꼭 보듬고 놓치 마옵소서!

 

2013년 11월 13일

     

 

    이렇게 예루살렘 백성들은 소란을 피우고 소리치기 시작한다. 다수는 자신들의 옷을 찢고 다른 사람들은 먼지를 자욱하게 일으킨다. 단지 사도 바울이 군중들에게 자신의 삶과 사명에 대해 말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그들에게는 참기 어려운 것이었다. 하지만, 바울은 이것을 기꺼이 감수했어야만 했다. 그런데, 그는 유대인에게 무엇이 중요하고 거룩한 것인지 잘 알고 있었다. 이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이 현명하지 못했을까?! 이런 것으로 거리에 나아갈 수 없을까?! 바울은 이렇게 묻지 않았다.

    왜냐하면, 우리들에게 열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선포해야 하는 사명을 우리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바울은 그 자신에게보다 우리들에게 달리 일어나는 것을 선포했다. 그들이 예수에게도 "이 자를 없이하라" (눅 23, 18)고 소리치고 난 뒤에 제자들도 이  외침 앞에서 결코 안전하지 못했었다. 우리가 결코 들어보지 못했던 것들, 신앙고백과 설교조차도, 심지어 때로는 공개적으로 우리들의 믿음에 속한다.

    흔히들 없어져야 할 대상에 대해 "사라져라!" "꺼져라" 등의 의미로 "2MB OUT!", "Nazis OUT!" "종북주의자 OUT!" 등의 구호를 외칩니다. 그런데, 이것은 심각하고도 나쁜 구호임에 틀림없습니다. 사람들은 아직도 변함없이 나찌들로 인해서 이들의 행위에 대해 화들짝 놀라는 것이 아니라, "사라져라!"는 외침이 결코 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어디로 사라지라는 말인가?! 이러한 구호들이 결국 "종북주의자 추방!" "외국인 추방!"등의 가능한 모든 구호들을 외치도록 유혹하게 된다면, 결국 아무런 해결책이 없는 무익한 이념의 다툼만 난무하게 될 것입니다. 그 당시처럼 오늘날 한반도에서는 서로 뒤질세라 맞불 집회를 벌이며 희생양을 요구하는 무익한 구호들만 난무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꾸밈이 없는 사실과 진리를 볼 수 있는 안목과 지혜를 간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22, 22 - 30   2, 14 - 26  (지난 묵상 링크)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행 22, 22)

   

 

배경 찬송은 "주의 주실 화평"입니다.

 

  11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