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성령을 받았는가?!

 

2013년 11월  2일

     

 

    수많은 사람들은 "나는 내 믿음을 가졌다"라고 말한다. 누가 이들에게 감히 이의를 제기하고 싶을까? 하지만, 이들은 이것으로써 또한 자동적으로 성령을 받았을까? 바울은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중요한 질문을 그 당시 에베소인들에게 던진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 바울 스스로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친다" (행 18, 25). 그럼에도 불구하고 , 바울은 어떤 결핍을 가졌었고 단지 세례 요한의 세례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다. 도대체 어디에 문제가 있는가?! 요한의 세례는 단지 속죄 행위로 이끌고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삶을 목표로 한다. 세례를 받은 자에게 세례가 무엇과 연관이 있는지 말해주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받는 세례" (5절)는 하나님과 더불어 화해하는 삶으로 인도한다. 그래서 세례받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누구인지 말해준다. 즉,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이다. 하지만,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롬 8, 16) 라는 말씀처럼, 이것은 성령의 과제인 것이다. 오로지 성령만이 우리를 확실하게 한다.

    오늘 본문을 대하면서, 오순절파들이나 이단들이 즐기는 질문의 하나인 "당신은 불세례를 받았느냐?"는 말을 떠올려보게 됩니다. 물론, 이 말은 오늘 바울이 묻는 말에 비슷하게 덧붙인 질문임에 틀림이 없지만, 본질과는 거리가 먼 질문임에 분명합니다. 원래 질문은 "너희가 믿고 세례를 받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는 질문으로 족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면, 당연히 성령을 받았습니다. 세례를 받고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외 없이 "여호와 하나님과 화해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성령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늘 거듭해 우리들에게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성령을 받은 것으로" 충분한 것입니다. 성령은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하게 활동하시지만, 불세례를 통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통해 받은 "성령은 믿음 안에서 확신을 가지게 하는 영"이심을 믿고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을 통해 일상 중에 더욱 믿음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18, 23 - 19, 7   18, 1 - 6  (지난 묵상 링크)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행 19, 2)

   

 

배경 찬송은 "오 나의 성령이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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