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하나님은 보고 계신다

 

2013년 11월 30일

     

 

    도대체 어떻게 이런 지경까지 갈 수 있을까? 왜 인간이 굶주려 죽어야만 할까?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서 버팀목과 지팡이를 취하시며 나라가 정치적, 도덕적 혼란 속으로 빠지게 내버려 두시는 걸까?!
    여호와 하나님은 "
그들이 말과 행동으로 주님께 대항하며,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현존을 모독하였기 때문이다" (8절)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이 비난이 '오늘날 정치적, 종교적으로 많은 책임자들에게서도 일반적인 사실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애석하게도 이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고 불확실한 가운데로 떨어져야만 하는 수많은 가난한 자들의 이익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국가의 화평과 사회정의,  사회복지나 후생지원은 물론, 마땅하게 지불해야 할 노약자나 어린이를 위한 복지 후원금은 물론 기본 생계를 유지할 월급까지도 아끼면서, 4대강 같은 대형 사업에 세금을 낭비하며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게 된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러한 세상의 장로들과 그리스도인들을 향해서 '하나님은 오랜 기간동안 관망하고 계시지만, 결코 한없이 기다리시지 않으신다'고 강조한다. 여호와 하나님은 아래로부터 위에로의 '재분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위에로의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방향 설정'을 원하시는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을 비춰볼 때, 우리 인간들의 믿음생활은 할아버지와 주사위 놀이를 하는 순진한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할아버지를 이기기 위해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가리고, "할아버지! 하나님은 이제는 못 보실거야! 내 손으로 그것을 가렸거든요!"라고 말하며 속임수를 부리고자 하는 손녀딸의 순진함과 같습니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이 지켜보시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켜보시는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얼마나 자주 까마득하게 잊고 살아가고 있을까요? 요즘 한국 박근혜 정부나 여당이나 "자칭 보수"에서 옳은 말하는 다수의 국민들이나 18대 대선 부정에 대해 "대통령 사퇴"를 외치는 종교계를 향해 "광적인 종북몰이"에 열중인 모습이 바로 이러한 어리석은 모습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묵묵히 지켜보시는 여호와 하나님께 오로지 영광을 드릴 수 있는 복된 11월 마지막 하루가 되시길......   샬~~~롬

    사 3,  1 - 15,   4,  2 - 6 (지난 묵상 링크) 

      

  

여호와께서 그 백성의 장로들과 방백들을 국문하시되 포도원을 삼킨 자는 너희며 가난한 자에게서 탈취한 물건은 너희 집에 있도다 (사 3, 14)

   

 

배경 찬송은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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