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2013년 11월  1일

     

 

    우리들은 오늘날 자유로운 나라와 주위 환경 아래서 살고 있음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늘 이렇게 자유롭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과거 시기에 독일은 물론, 한국과 도처에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에 대해 말하기 위해 용기가 필요했었다.
    사람들이 자주 '하나님을 고백하는 말이나 이웃들을 위해 얼마나 많이 지불해야 할지'를 충분히 알지 못했었다. 분명한 확신과 확실한 믿음을 필요로 했다. 그렇지 않고서는 결코 견딜 수 없었다.

    오늘날 우리들은 교육을 받을 기회, 개인적 자유를 위해 댓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더군다나 살아가도록 도와주고 선악을 구별하도록 가르쳐 주는 우리 자신들의 믿음에 대해 고백하는 일로 인해서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때로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 살고 있는 세상은 '우리가 침묵하지 않고, 우리 인간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말하는 일'을 아직도 더 필요로 한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고린도에서 사역하는 바울의 꿈에 나타나서 말씀하신 명령과 권고입니다.  이 말씀은 또한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자신들은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는 말씀에 따라 과연 살아가는지 자문해 보게 됩니다. 믿는 자로서 축복을 받기를 기꺼이 원하지만, 세상 권력 앞에서는 마냥 비굴해지고 두려워하며 침묵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대담한 그리스도인이기보다는 세상 권력과 불의 앞에 마냥 두려워 자청해서 굴종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은지 자문해 봅니다. 심지어는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내세우면서 "유신독재 시절이 좋았다"는 식으로 불의와 불법을 위해 스스로 자청하여 나팔수가 되기도 합니다. 세상 불의와 불법 앞에 침묵하지 말고 말할 수 있는 복된 11월, 초하루가 되시길.........  샬~~~롬

     행 18, 1 - 22   16, 23 - 34  (지난 묵상 링크)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행 18, 9 - 10)

   

 

배경 찬송은 "오소서 진리의 성령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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