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거나 방관치 않으며

 

2014년 10월 11일

      

 

    아하스 왕은 "여호와 하나님이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지 않았다" (1절). 이스라엘에 다시 하나님께 신실함을 지키지 않으려는 왕이 등장했다. 우상숭배, 다생식력 숭배 제의, 인간 제물 등등. 그 끝은 비참한 결말이다.
     가장 심하게 이것은 약자들, 여인들과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한 무리의 불행이 전리품으로 북이스라엘로 끌려가게 된다. 노예 시장을 위해서는 이 얼마나 탐나는 노획물들이란 말인가?!  굶주리고 목마른 지저분한 포로들을 그곳까지 끌고 가는 모습을 입을 벌리고 바라보기만 하는 이 무슨 끔찍한 연극이란 말인가?!

    구경꾼 중에는 절망하는 사람들이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무명의 예언자 오뎃은 "중단하라! 그리고 포로들을 다시 고향땅으로 되돌려 보내라!"고 외친다. 그는 침묵과 동조의 다수에 맞서서 외치는 사람이었다. 그 결과로 '사람들의 양심을 움직이게 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오뎃은 이것을 미리 예상할 수 없었다. 그의 용기가 자신의 목숨을 잃게 할 수도 있었지만, 포로들은 놀라운 반전을 체험했었다.

    예언자 오뎃처럼, 이웃의 고난을 그냥 쳐다보거나 침묵하지 않고 제대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불의에 대해서 단순히 불쾌해 하는 대신에 우리 자신에게 가능한 어떤 일을 최소한 행할 수 있다면, 분명하게 무엇인가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한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고" (마 9, 36) , 생명으로 이끄는 복음을 전파하셨던 것입니다. 단순히 침묵하거나 그냥 방관하지 않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대하 28, 1 - 15  빌 1 - 22  (지난 묵상링크)

     

  

그런즉 너희는 내 말을 듣고 너희의 형제들 중에서 사로잡아 온 포로를 놓아 돌아가게 하라 (대하 28, 11)

   

 

배경 찬송은 "피난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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