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과 매국의 차이

 

2014년 10월 20일

      

 

    이런 일은 단지 정치역학적 전횡으로 점철된 모든 역사의 단면일 뿐이다. 요시야 왕의 죽음에 이어 그의 아들 중에 하나인 여호아하스는 급작스럽게 백성들에 의해 왕으로 추대받는다.
    하지만, 석 달 뒤에 파라오가 공격해와 그의 형제들 중에 하나를 젊은 왕과 대치시키고 백성들에게 벌금을 지불할 것을 강제로 요구하고 여호아하스를 애굽으로 귀양을 보낸다.

    이스라엘 역사 기술자는 이런 정치적 전횡을 아무런 평가없이 그대로 기록하고 있다. 전혀 다르게 이들은 권력자들의 부정을 대하고 있다. 이들은 가차없이 그들의 과오들을 나열한다. 여호아하스에 대해서도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니" (왕하 23, 32)라고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역대기 기자는 단지 말치례로 결코 잘못 빠지지 않는다. 성경적 이스라엘은 자기 자신의 정치적 역사에 대해 최고로 비판적으로 본다. 이것이 바로 신뢰의 상징이다. 하나님은 이 세상 권력자들의 모든 전횡들 위에서 주님으로 거하실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정신 나간 사람들과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들은 늘 "강제수용소에서  1945년 4월 9일에 본휘퍼 Diertich Bonhoeffer 목사와 그의 동지들이 법에 따라 판결받았고 처형되지 않았느냐?"고 중얼거렸습니다. 결국에는 '누구에게나 조국에 애국을 강조하던 시대에 나치정권을 전복시키고자 거사를 준비했던 것이 아니야? 적어도 법적인 판결에서는 매국노가 아니야?"고 주장했던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나찌 정권의 엄청난 불의들이  정권에 함께 한 공모자들의 다양한 동기들과 함께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집권자들이 국민들을 배신하는 동안, 소위 '매국노'가 '애국자'였다"는 통찰이 불가피하게 된 것입니다. 본훼퍼에 대한 판결이 1996년에 독일 법적으로 무효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기까지는 무려 반세기나 걸렸던 것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불의의 과거를 청산하는 일은 고사하고, 여전히 "그런 식으로 친일을 단죄하면 일제시대 중산층은 다 친일파" 내지 "성공한 쿠데타는 혁명"이라는 말을 써가면서까지 고스란히 불의를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지배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중보하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대하 36, 1 - 10  눅 10, 38 - 42  (지난 묵상링크)

     

  

여호아하스를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삼으니 그가 예루살렘에서 나라를 석 달 다스렸을 때에 (대하 36, 2 - 3)

   

 

배경 찬송은 "예수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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