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보다는 끝을 중요하게

 

2014년 10월 10일

      

 

    이스라엘 사람들이 웃시야를 왕으로 추대했을 때, 그는 겨우 열여섯 살 어린 나이였었다. 그 자신이 이 자리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그에게 이 자리를 문자 그대로 덮어씌웠던 것이다.
    이런 지나친 과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의 정치는 성공적이었다. 그는 선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하와 조언자를 가졌었고 "하나님이 그를 크게 도우셨기 때문에" (15절), 그의 명성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여호와 하나님은 그에게 모든 것을 베푸셨다.

    웃시야처럼 우리도 똑같이 각종 사고, 질병, 실패, 비방들과 건전한 가정, 만족하는 사회와 부유한 나라에서 우리들 삶의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유지하는 일에 스스로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수많은 요소들에 의해 종속되어 있다. 그때문에 '감사는 하나님을 알고 자신의 부족함과 무방비 상태를 알고 있는 인간의 기본자세'인 것이다. 감사할 줄 아는 인간은 자신이 무엇에 의해 사는지를 결코 망각하지 않는다. 웃시야는 자신의 권력에 의해 눈이 멀게 되고 자기 성공의 근본을 자신의 수고로 여김으로써, 그는 애석하게도 하나님의 영광을 훔쳤던 것이다.

    웃시야를 통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누구나 할 수 있는 큰 과오를 접하게 됩니다. 웃시야처럼 개인적, 가정적으로나 그리고 직업적으로 아주 성공한 사람들은 모든 것이 자기가 잘 나고 잘한 결과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러다가 한번쯤은 삶에서 큰 위기를 맞고 난 뒤에야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특히 죽은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우리 자신은 늘 거듭해서 생의 덧없음과 우리 생명의 창조주에 대해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시편 기자는 "우리의 일생이 얼마나 짧은지 헤아릴 수 있게 하셔서 우리가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시 90, 12)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항상 생각하며 우리 자신의 힘과 가능성을 더 이상 신격화하지 않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대하 26, 1 - 23  요 9, 24 - 41  (지난 묵상링크)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대하 26, 16)

   

 

배경 찬송은 "겸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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