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랑이시니

 

2015년 6월 6일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이삭을 제물로 바치는 이야기는 감히 우리가 답할 수 없는 문제로 가득하다. 그렇지만, 본의 아니게 "어떻게 하나님이 이런 것을 요구하실 수 있을까?"라고 묻게 된다.
    충분히 '모리아로 향하는 아브라함의 발길이 얼마나 무거웠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의심에 가득 찬 질문들이 내적으로 그를 깊게 휘젓었음에 틀림없다. 아브라함은 지난날 자기 기쁨을 이렇게 희생해야만 할까?! 하나님은 이 아들을 언약의 상속으로 정하지 않으셨던가?! 이런 비인간적인 지시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모리아 땅에 있는 산으로 순종하며 나아간다.

     아브라함은 "내가 이제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까지 가게 된다. 하나님 안도의 외침은 '믿음은 결코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생사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행하시는 것처럼, 하나님은 또한 '우리 스스로 결정하고 모든 일에 대해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음을 보여야만 하는' 어떤 상황에 우리를 처하게 할 수 있다.

    이삭을 제물로 드리고자 한 아브라함에게 양을 준비하신 하나님을 다음과 같이 기술해 보게 됩니다. 어둠 속에 고독하게 혼자서, 문 쪽으로 유심히 귀기울이면서 앉아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사람이 와 우리 옆에 자리하게 됩니다. 우리는 '행복은 마치 어떤 사람과 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어둠 속에서 허공을 향해, 주위에 있는 사람을 향해 소리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사람이 다가와 우리께 손을 내밀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행복은 마치 손처럼 와 닿아야만 한다'고 말하게 됩니다.
    어둠 속에서 손으로 별 식욕도 없이 떡을 먹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사람이 다가와 자신의 접시를 옆자리에 놓게 됩니다. 어둠 속에서 깨어나 밤은 끝이 없고 아침이 밝아올지 불확실합니다. 그런데, 우리 아주 가까이에 거하는 한 사람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은 우리의 복이 되신다'고 생각합니다. 어둠 속에서 우리는 찬송을 부릅니다. 그런데, 갑자기 누가 와서 우리와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어둠 속에서 대답 없는 연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사람이 다가와 우리 손에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또한 너희를 사랑한다"고 씁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감지하고 누릴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창 22, 1 - 19   요 2, 13 - 22   (지난 묵상 링크)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 22, 12)

   

 

배경 찬송은 "주님은 산 같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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