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함께하는 동역자

 

2015년 6월 9일

     

    아들 이삭에게 적합한 신부감을 찾는 일이 아브라함의 늙은 종에게 부여되었다. 아주 어려운 과제였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거의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또한 이미 수준 높은 일이었다.
    아브라함의 종은 미리 기도하고 이 일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맡기면서,  이 시험에 도전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전적으로 "신부는 다른 사람의 필요를 위한 안목을 가져야만 하고  기꺼이 헌신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성공적인 관계가 중요한 일로 그에게 보이는 지방 특유의 선별기준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종은 침묵하면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바라본다. 그는 아무 것도 강제하지도 않고 조작하지도 않는다. 이 이야기는  낯설은 중에서도 널리 알려진 경박한 태도에 대한 어떤 유익한 안내인 것이다. 왜냐하면, 감정이 충만한 가운데 우리는 사랑과 연관되는 일에 이성과 믿음이 약해지도록 하는 일에 치우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잘되는 것은 거의 드물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이 늙은 종을 시켜 이삭의 신부감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친부모의 소개도 마다하고 스스로 짝지를 찾아 나서는 요즘 세대들에게는 아주 낯설은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하나님께 기도한대로 리브가란 처녀를 만나게 되었고, "리브가는 하나님이 그를 인도해서 만난" 이삭의 신부감인 줄 알아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이 정해주신 배필만큼이나 부부 관계는 살아가면서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상관없이 서로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고백합니다. 서로 간에 사랑과 이해 없이는 수천 가지의 이혼할 사유를 찾아내게 될 것입니다. 험한 세상을 함께 하는 동역자에게 이해와 사랑으로 대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창 24, 1 - 28   행 4, 23 - 31   (지난 묵상 링크)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창 24, 21)

   

 

배경 찬송은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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