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는 제자의 길을

 

2014년 12월 30일

     

 

    예수는  마귀에게 세번씩이나 시험을 받으셨다. 예수가 배고픔을 달랠 수 있도록 돌로 빵을 만들 수 있는지, 생명에 대한 고귀한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증명하기 위해서 예수가 성전 벽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지 그리고 고귀한 자로서 예수가 온 세상의 권력에 다다를 수 있는지를 시험했었다.
    비록 좁은 의미의 측면에서도 이것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여전히 직면하게 되는 각종 시험들이 아닌가?! 우리가 개인적이고 물질적 필요들을 넉넉하게 채운 은행 구좌를 확실하게 하는 일? 우리가 기꺼이 성공한 사람으로 존재하는 일? 우리가 권력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는 일? 이 모든 것이 그 자체는 그리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우리 삶에 있어서 최고 선두에 자리를 잡게 되면, 이것들은 결국 나쁜 일이 되고 만다. 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좋은 모범이 되신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삶 속에서 - 이론적으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 하나님을 첫번째 자리에 모시게 되면, 위에서 나열한 각종 시험들이 우리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허용된 자리만 얻게 될 것이다.

     마귀가 예수에게 제시하는 세상적인 특권, 물질적 풍요와 육체적 안락함 등은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생활 속으로 끝없이 도전해오는 시험들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시험 앞에 무너지고 노예가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주어진 모든 특권을 포기하고 전적으로 하나님과 고통에 처한 이웃들을 돕는 일을 하는 일은 물론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모범을 보이신 그 길을 따라가고자 노력하는 삶이 곧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임을 고백합니다. 2014년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새해에는 섬기는 제자의 길을 보다 성실하게 갈 것을 다짐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4, 1 - 11   히 1, 5 - 14  (지난 묵상 링크)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마 4, 10)

   

 

배경 찬송은 "제자들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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