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박사들 여행의 결과

 

2014년 12월 25일

     

 

    동방박사들 이야기는 마치 '낯선 곳에 머물면서 어떤 사람을 찾아 내어야만 하는' 추리 소설과 같이 읽혀진다. 서로 입장을 달리하는 다양한 곳에서 사실과 부합되는 유용한 정보를 찾고 있다.
    이때, 현명한 무리의 학자들이 새로 태어날 왕을 예시할 자연 현상을 연구한다. 권력욕에 굶주린 왕은 비선을 통해 장차 자신의 적대자가 될 수 있는 아기의 주소를 확인하고자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학자들은 성경에서 이미 약속된 구세주의 출생지를 연구한다.

    각종 방법이나 동기들이 완전 서로 다르지만, 이들 이야기 중에 '순수하게 이론적이거나 확실한 거리를 두고 사실을 검토하는 사람은 예수를 만나지 못한다'는 사실 하나는 분명하다. 동방박사들처럼, 단지 스스로 무조건 길을 나서는 사람만이 아기 예수를 찾게 되며 경배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본문은  성탄절을 맞는 현대인들에게 마치 "베들레헴 중앙역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내리시기 바랍람니다"는 안내 방송을 듣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동방박사들의 길고 긴 여행은 오늘날 안락한 기차 여행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그 당시에 여행하는 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오늘날 우리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에 대해 엘리엇 T.S. Eliot 시인은 "
동방박사들의 여정"이라는 시에서 "쓰라리게 추운 겨울 온도, 나쁜 도로 사정, 고집 센 낙타, 그리고 거역하는 낙타꾼들, 비싼 숙박 시설과 더불어 불친절하고 불결한 지나온 여러 마을들"로써 긴 여정의 힘든 일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긴 여정 동안에 동방박사들은 물론 보통 인간들처럼 각가지 후회, 걱정과 또한 의심을 가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침내 아기 예수 앞에 서게 되었을 때, 그들의 전 삶이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방박사가 긴 여행 끝에 만난 기쁜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돌릴 수 있는 된 성탄절이 되시길......   샬~~~롬

    마  1, 1 - 17  롬 15, 8 - 13  (지난 묵상 링크)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마 2, 9)

   

 

배경 찬송은 "Preise, Jerusalem, den Herr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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