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족보가 믿음의 피와 살이

 

2014년 12월 21일

     

 

    예수의 족보에서 마지막 세대로 마리아의 남편 요셉의 이름이 등장한다. 원래 그는 예수의 혈통과 전혀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요셉이 생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결정적인 것은 생물학적 혈통이 문제가 아니라, 법적인 인정에 놓였다.
    요셉은 하나님의 사명을 대하고 순종하는 가운데 아버지 역할을 수행한다. 요셉은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이고,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하나님으로부터 아이 이름을 짓는 과제로 (21절) 요셉은 법적인 아버지로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요셉은 마리아의 아들을 입양한다. 이것을 통해 아기 예수는 다윗 가문의 일원이 되며 이스라엘 구원역사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역사는 아브라함에서 다윗왕과 바빌론 포로생활을 거쳐 언약된 메시아 예수까지 이르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목적지에 다다르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구주가 되신다.

     창세기 5장에 등장하는 믿음의 조상의 족보나 오늘 본문에서 등장하는 예수의 족보를 대하면서, "지겹다!"는 생각을 한번 정도는 했을 줄 압니다. 하지만, 현재 자신의 족보를 제시할 수 없는 사람은 소위 근본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것이 천한 신분이든 귀한 신분이든 간에. 어떤 사람은 자기 조상들의 좋은 점은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만, 친일이나 독재 같은 선조들의 어두운 모습은 애써 감추거나 그 사실 자체를 부인하며 기꺼이 미화시키고자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예수의 족보, 믿음의 조상들의 족보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인간 구원사를 알고 믿기 위해서는 이 족보가 산 증인으로서 현재의 우리 자신을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족보를 새로운 안목으로 다시 보는 일은 하나님의 구원사를 보다 확실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존재하도록 하신 하나님 아버지와 육신의 아버지께 감사할 수 있는
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1, 1 - 17  롬 15, 8 - 13  (지난 묵상 링크)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으니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 (마 1, 16)

   

 

배경 찬송은 " "'Ihr lieben Christen, freut euch nu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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