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으로부터 온 성경

 

2014년 12월 7일

     

 

    일반적으로 믿는 사람들은 스스로 의욕을 가질 때만,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자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는 단지 부담되는 의무감일 수 있다. 결국 기도와 묵상하는 일에 마음이 가 있지 않다. 오늘 본문은 전 영혼을 다하여 묵상하고 기도하는 일이 문제가 된다.
    하지만, 이것은 스스로 의욕을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이다. 이 일에 뜻을 두지 않으면,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 시편 1편은 우리에게 '자신이 당장 의욕과 즐거움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관심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삶의 원동력을 끊임없이 얻는' 한 사람을 소개하고 있다.

    시편 기자는 자신을 물의 생명력 흐름을 통해서 자라나는 나무처럼 파악하고 있다. 그는 강가에 하나님 사랑의 생명줄을 심었기 때문에 살아간다. 이것은  '어떤 일에 관심을 더 크게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더 이것에 열중하게 된다'는 체험이다. 그래서, 루터 Martin Luther는  "성경은 약초와 같다. 당신이 이 말씀을 더 많이 부빌수록, 약초의 향기가 더 많이 퍼질 것이다"고 말했던 것이다.

     오늘 시편 말씀과 관련하여,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한 히에로니무스 Hieronymus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라틴어 고전에 심취한 그가 356년에 세례를 받은 뒤에, 이 순간부터 다른 책에 열정을 쏟고 연구하고자 했는데, 바로 성경이었고 시편 1장 2절이 그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 된 것입니다. 382년에 로마 교황 다마수스 Damasus의 비서가 되었는데, '서로마 제국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라'는 특별한 사명을 받게 됩니다.
    히에로니무스는 로마와 베들레힘에서 성경 번역작업을 해서 20년 뒤에 '널리 읽히고 사용된다'는 의미에서 "Vulgata"라는 이름의 번역본을 펴냈습니다. 히에로니무스의 성경 번역은 먼 후일 루터가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독어로 번역했고, 그렇게 계속 번역된 성경을 오늘날 우리는 모국어로 읽고 있습니다.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할 수 있는
복된 두번째 대강절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  약 5,  7 - 8  (지난 묵상 링크)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시 1, 2)

   

 

배경 찬송은 "곧 오소서 임마누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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