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가져올 사랑의 본질

 

2014년 6월 28일

     

 

    다른 복음서들이 최후의 만찬에 대해 기술하고 있는 반면에, 요한복음은 "세족식"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베푸셨던 두 가지 모두가 헌신의 상징, 바로 예수님 사랑의 상징인 것이다.
    예수님이 그들의 발을 씻기기 시작하셨을 때, 제자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시몬 베드로를 통해 우리는 "아닙니다. 주님은 결코 제 발을 씻길 수 없습니다" (8절)는 반응을 알고 있다. 이미 발을 씻기는 행위 자체가 그 당시에는 부족하고 천한 일로 여겨졌고  일반적으로 노예들에게 속한 일이었다.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보여주는 사랑이 제자들을 훨씬 더 혼란스럽게 했음에 틀림이 없다. 어쩌면,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로 늘 머무는 것, 바보스럽고 대책이 없으며 어울리지 않은 것 같아 보이는 것이 또한 사랑의 본질에 속한다.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처럼 우리가 사랑에 응하기를 결정하면, 우리가 그 사랑을 단지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는 것이 또한 사랑의 본질에 속한다.

     오늘 본문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예수님을 대하게 됩니다. 제자들을 대하는 예수님을 보면서 부모 된 입장으로 우리 자신들의 자녀들에 대한 사랑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땅 위에서 하늘을 가지기를 빌기보다는 온전히 자녀들을 이해하는 친구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자녀들의 대단한 출세를 바라기보다는, 자녀들이 기꺼이 나아갈 수 있는 선한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부모의 마음을 깆고자 합니다. 자녀들이 강인하고 냉정하기를 빌기보다는, 불의한 일이 일어나면 이에 맞서 항의할 용기와 힘을 가질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자녀들에게 세상의 모든 풍요함을 누릴 것을 빌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소망이라 부를 수 있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기를 빌어야 할 것입니다. 자녀들이 자부심을 가질 성공만을 바라기보다는 자녀들이 변화될 수 있는 사랑을 품을 수 있도록 중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삶의 부차적인 것을 추구하고 노리다가, 정작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본질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13, 1 - 11   출 17, 1 - 7  (지난 묵상링크)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요 13, 5)

   

 

배경 찬송은  "이젠 주의 사랑으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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