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인간)이 하(시)는 일

 

2014년 6월 5일

     

 

    제자들은 '저기 한 사람이 눈이 먼 장님이 되었다.. 이 일에는 분명 어떤 사람이 죄가 있음에 틀림이 없다'고 말했었다.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면,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곧바로 반사작용으로 머릿 속에 떠올리게 된다.
    이들은 해명을 찾고자 한다. 이 논리의 "경건한" 해석은 "하나님은 의롭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질병은 불의를 위한 형벌이다'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는 이 고약한 논리를 완전히 뒤집는다. (눅 13, 1 - 5)

    우리들이 눈앞에 바라보는 것은  결코 하나님 하시는 일의 끝은 아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한 인간의 운명에 대해서 하나님 뜻으로 추론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실제로 스스로 눈이 먼, 즉 하나님 앞에 눈이 먼 상태이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의 이런 신앙적으로 눈먼 상태를 치유하고자 오신 것이다. 우리는 보고 나서 믿기 시작한다. 또한 설명하기 어려운 한 인간의 고통에도 하나님은 선한 결말을 가져오실 것이다. 이런 사람의 칠흙 같은 어둠에도 언제인가는 하나님의 빛이 내리비칠 것이다.

    세상에서 매일 일어나는 죽음, 질병과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아름답지 못하고 부정적인 측면만을 본다면, 세상은 그야말로 슬프고 고통스런 무대로만 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을 떠받치고 지탱하게 하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가질 수 있는 우리들의 소망임을 고백합니다. 슬픔과 아픈 이별의 순간에도 다시금 새로운 삶의 용기를 가질 수 있다면,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과 더불어 계획하고 나타내고자 하시는 삶을 다시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 뜻 안에서 소망을 가지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9, 1 - 12   눅 22, 14 - 20  (지난 묵상링크)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요 9, 3)

   

 

배경 찬송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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