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이란 사람과 그가 행한 일

 

2014년 6월 13일

     

 

    예수는 누구인가? 나는 그를 믿을 수 있는가? 이런 질문은 그 당시에도 똑같이 있었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이 질문을 던지고 있다. 단지 인간일 뿐인가 아니면 몸소 자신에 대해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다" (30절)고 말할 수 있는 것처럼, 과연 예수는 여호와 하나님의 아들인가?!
    이에 대해서 어제 본문을 가지고 이미 살펴보았다. 수많은 동시대인들에게는 이것이 너무나도 참을 수 없어서 이들이 예수를 돌로 쳐죽이고자 했었다. 어떻게 인간이 스스로 신격화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우리는 예수가 "나는 두번째 하나님이다'고 말하지 않은 사실에 주목해야만 한다.

    예수는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36절)고 말한다. 어찌했건, 예수의 신적 존재는 우리에게 비밀로 남아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는 도움을 우리에게 주신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가 왜 기적을 '징조'라고도 부르는지"를 알 수 있다. 이것은 '예수가 우리를 모든 고난에서 해방시키는 구주라는 사실에 대한 하나님의 암시'인 것이다. 그런데, 모든 기적들 중의 기적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다. 사도들은 심지어 이를 위해 자신들의 삶을 헌신했던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과 함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가 교회에서 설교했던 지극히 비성경적이고 동시에 비기독교인적인 망언'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행하는 일을 통해 나를 믿지는 못해도, 그 일은 믿으라'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창극 후보는 "종교인으로 교회 안에서 한 것이어서 오해의 소지가 생긴 것은 유감"이고 "앞으로 총리로 인준된다면 공직자로서 균형되고 공정하게 국정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궁색하고도 뻔뻔하게 변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내가 행한 일은 (그냥 교회에서 재미로 한거니) 믿지 말고, 나 문창극은 (국무총리 잘 할테니) 믿어달라"는 변명일 뿐이며, 총리가 되기 위해 교회 설교단에서 말한 자신의 망언을 마치 성황당 아래서 독백한 것처럼 말하는 졸장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황한 여당에서는 이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망언이 "교회 안에서 한 것이니 문제가 없다"고까지 거들고 나섰습니다. "총리 할 사람 없으니 기회를 줘야 한다" 내지는 "신앙적으로 표현한 말 몇 마디로 재단 안돼"라면서 후보를 옹호하기에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만을 가지고도 후보자의 비뚤어진 역사관을 바닥까지 꿰뚫어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신 있고 강직한 언론인", "뛰어난 통찰력으로 공직 개혁과 비정상의 정상화를 제대로 할 사람"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보통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가 보아도 전형적인 일제의 식민지 사관에다 "하나님의 뜻"이란 용어로 모든 부정한 것들에 덧입힌 "극우적이고도 반역사적, 반민족적, 반기독교적"인 망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나타날 기적이나 축복만을 보지말고, 우리 삶 자체를 참된 제자도 아래 둘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10, 31 - 42   빌 2, 12 - 18  (지난 묵상링크)

     

  

내가 행하거든 나를 믿지 아니할지라도 그 일은 믿으라 (요 10, 38)

   

 

배경 찬송은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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