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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노래 - 죽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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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8일 |
모리코네
Ennio Morricone의 "Once Upon A Time In The West"란 영화의 음악으로 잘
알려지고, 1968년 제작된 이 서부 영화는 독일에서는 "나에게
죽음의 노래를 연주하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죽음의 노래"는
전주곡, 다양한 변주곡 그리고 마지막 곡 등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영화의 제목은 우리의 현실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노래는 어떤 질병이 점점 더 인간들을 압박하고 결국 끝을 보는 도처에서 연주되어 진다. 무덩의 비석보다도 더 차고 딱딱한 마음이 여전히 존재하기 마련이다. 모든 희망들을 파묻어버린 인간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죽음의 권세보다 더 강렬한 노래를 가져다주신다. 무엇보다도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대위법이 울려 퍼지게 된다. 나사로는 죽음에서 깨어났으며, 이것이 바로 "생명의 노래"의 전주곡인 것이다. 이 노래가 우리들에게 소망과 확신을 베풀어 주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비통해 여기시면서 우리들에게 "생명의 노래"를 들려주십니다. 이
생명의 노래와 더불어 어떻게 죽은 자의 면전에서 "생명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지 같은 날 죽음을
맞은 노부부의 이야기를 실례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60 년이 넘도록 함께 살았던 어떤 노부부가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지병을 앓고
있던 할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셨고, 놀랍게도 몇 시간 뒤에 할머니까지도 뒤따라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할머니는
충분히 살았으니 '할아버지 없이 그냥 혼자서 계속 살고 싶지 않다'고 늘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요 11, 28 - 45 단 5, 1 - 30 (지난 묵상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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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요 11, 33) |
배경 찬송은 "생명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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