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에 감명을

 

2014년 6월 20일

     

 

    충만과 아픔은 아주 가까이 나란히 함께 놓여 있다. 어떻게 죽은 자의 면전에서 생명 잔치를 베풀 수 있을까? 마리아는 사랑의 제스처를 통해 잔치를 베푼다. 마리아는 예수의 발에 향유를 바르고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발을 말렸다. 온 집이 나드 기름 향으로 가득 채워지게 되었다.
    이 자선 행위는 결코 수수하지 않다. 그래서, 제자 중에 아무도 이 일을 간과할 수 없었다. 그들은 "마리아가 무슨 주제넘은 짓을 하는가?" "어떻게 저럴 수 있단 말인가?" "이런 쓸데없는 낭비를?!"하고 생각했었다. 제자들이 마리아를 이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마리아의 낭비적 활기와 사랑스런 헌신에 정당성을 부여하신다.

    예수님 자신의 장사 날을 암시하면서도, 그리스도는 사랑과 생명에 정당성을 베푸신다. 바로 죽은 자의 면전에서 그녀의 헌신이 살아계신 예수에게 유효하기 때문에, 마리아의 헌신은 아주 귀중한 제스처이다. 마리아의 충만은 고난의 때에 생명과 사랑을 잊지 않도록 우리를 도와준다. 왜냐하면,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심지어 죽음까지도 극복하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 값진 나드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머리로 닦는 마리아를 마주하게 됩니다. 마리아, 마르다와 나사로처럼, 예수님에 의해 감화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삶에서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게 됩니다. 자신들의 삶에서 이런 변화를 몸소 체험한 사람들은 끝없이 예수를 사랑하며 자기 영혼의 빛줄기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파악하고 이해하기를 원합니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며, 그리스도와 더불어 제자의 길을 신실하게 걸어가며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를 실천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살아 역사하는 말씀에 감명을 받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요 12, 1 - 11   욥 1, 1 - 22  (지난 묵상링크)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를 가만 두어 나의 장례할 날을 위하여 그것을 간직하게 하라 (요 12, 7)

   

 

배경 찬송은  "주가 보이신 생명의 길"입니다.

 

  6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