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씨앗으로

 

2014년 6월 23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없이는 하늘나라 생명에 대한 인류의 몫은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또한 '헌신과 희생이 될 준비와 포기 없이는 아무도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수 없다'는 사실도 유효하다. 예수님의 잔치 방문자들은 이것을 즐겨 듣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예수님이 가시는 길은 십자가로 나아가지 무대 위로 가는 길이 결코 아니다. '포기 없이는 그 어떤 생명도, 삶을 계속 나누는 일도 없다'는 사실은 이미 젊은 부모들이 좋은 실례를 보여주고 있다. 아이를 돌보고 양육하기 위해 젊은 부모들은 수많은 것들을 우선 포기해야만 한다. 이들은 충분한 수면을 줄이거나 휴가를 포기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아이를 통해 자신들의 삶이 전적으로 새로운 질을 얻게 된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다. 희생과 포기의 긍정적인 의미는 오늘날 아주 드물게 존재한다. 하지만, 선택하고 모든 가능성을 탕진하지 않는 것을 배우는 사람은 단지 인간적인 척도로 되돌아갈 것이며 스스로 깊이 마음속으로 삶을 즐거워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어 죽어야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자연의 이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자연의 이치를 통해서, 예수님은 '어떻게 영생에 이르게 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의 제자적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고 섬기며, 기꺼이 복음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복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음을 고백해 봅니다. 복음의 씨앗으로 세상에서 버티면서 세상의 부귀영광을 누리고자 하기보다는 기꺼이 땅에 떨어져 썩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요 12, 20 - 26   약 4, 1 -  10  (지난 묵상링크)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 24)

   

 

배경 찬송은  "십자가의 전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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