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손으로 받는 성찬식

 

2015년 3월 24일

     

    성찬으로 초대하는 오늘 본문처럼 우리에게 이렇게 익숙한 신약 성경의 말씀은 그리 흔하지 않다. 아주 작은 차이도 우리들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성경적 연관성 속에서 이것은  당연히 아주 다르게 들린다. 왜냐하면, 억누르는 긴장은 제자들의 성찬 공동체를 부담되게 한다.
    제자들 모두 예외없이 "주님, 저는 아니지요?"라 되묻으며 각자가 배반을 생각했었다. 바로 여기서 무엇이 일어났으며 이 성찬식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이들에게 과연 분명했을까?! 개별적인 사소한 말들에 대해 얼마나 많은 다툼이 이미 있었던가?!  "이것이 내 몸이라"란 문장에서 "이다"는 도대체 어떻게 이해되어져야만 하는 것일까?!

    단지 중요한 문제만이 이런 다툼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실제로 아주 깊은 의미를 헤아릴 수 있는게 아니라, 아낌없이 헌신하는 일에 경탄할 수 있을 뿐이다. 그때문에 우리는 죄사함을 위해, 나아가는 길에 방향을 잡고 강건함을 위해 '성찬식에 참여할 수 있음"에 기뻐해야만 할 것이다.

     남아메리카 감옥에 수감된 한 목사님은 동료 죄수들에게 "우리는 포도주를 대신할 수 있는 빵도 물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성찬을 받아주실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합당한 것을 가졌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오늘 가지지 못한 빵은 하지만 현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 안에서 전 인류를 위해서 내어놓으신 예수님의 몸입니다. 우리가 빵을 소유하지 못한 사실은 '배고픈 수백만 사람들에게 먹을 것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아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가지지 못한 포도주는 우리 믿음의 빛 안에서 존재하는 예수님의 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우리를 자유로 이끌기 위해서 당신의 피를 흘리셨습니다". 이렇게 이들은 서로 상대방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가진 빈손을 내밀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 가운데 거하신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십자가에서 온 몸이 찢기고 흘리신 피를 기억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마 26, 17  - 30   욥 19, 21 - 27  (지난 묵상 링크) 

      

  

예수께서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 26, 27 - 28)

   

 

배경 찬송은 "이것이 영원한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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