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식으로서의 찬양

 

2015년 3월 15일

     

    기도를 드리는 자에게 상황이 아주 나쁘게 되어간다. 그에게 의롭지 못한 일이 일어났으며, 원래 일어나야 할 일은 아무런 것도 그러하지 못했다. 개선이나 자신이 처한 상황의 해결책은 전혀 시야에 없었다. 하지만, 그는 기도했으며 하나님께 항상 새로운 말씀 안에서 마음에서 자신의 곤고함을 내놓았다.
    이 얼마나 대단한 모범이란 말인가!! 우리는 자주 저울질하여 기도하며 어떤 기도에서는 즉시 한탄과 탄식으로 변하게 된다. 물론 우리 자신이 고통스런 현실이 우리와 우리의 믿음을 압도할 것이라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 요구하고 스스로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요구한다. 그는 당장 해결책을 제시함이 없이 이것을 하나님께 탄식한다. 이것을 우리는 오늘 본문에서 체험하게 된다. 모든 쓰라린 삶의 체험들은 그에게 하나님께 시선을, 하나님의 은혜, 인자하심과 도움을 바꿀 수 있다. 탄식 속에서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으로 나아가고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께로 바로 세운다. 이렇게 무서운 현실은 그를 하나님으로부터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나아가게 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을 모든 세상일을 주관하시는 분으로 표현하게 됩니다. 그때문에, 탄식도 원래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속합니다.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두려움 앞에서 하나님으로부터 결코 멀어지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안에서 신뢰이자 믿음입니다. 세상 모든 일들이 하나님을 대적해 "하나님이 결정권을 가지셨다"고 말할 수 있다면, 바로 이 말씀이 우리가 기도하도록 용기를 줄 것입니다. 탄식을 통해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69, 1 - 16   히 5, 7 - 9  (지난 묵상 링크)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시 69, 13)

   

 

배경 찬송은 "바다에 뜨는 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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