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우리 한가운데

 

2015년 3월 9일

     

    바울은 '어떻게 아주 상이한 사람들이 같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주제를 다시 한번 거론한다. 강자와 약자, 나이가 든 사람과 젊은 사람, 보수적인 사람과 추세를 따르는 사람에 대한 일은 실제로 신학적으로 변두리 주제가 결코 아니다.
    이것이 어떻게 어울릴 수 있는가?! 수많은 믿음의 공동체들이 이런 도전 앞에 와해되어 버린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이 너희에게 주사"란 기도 말로 바뀌게 된다. 그런데, 이것을 우리 인간들이 스스로 할 수는 없다. "서로 뜻이 같게 된다"는 것은 사고의 천편일률화를 뜻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믿음의 모임에서 무엇을 추구하는지?"에 대해 늘 거듭해 자문해야만 한다. 우리 자신의 각종 욕구의 해방이나 '예수님이 이것을 어떻게 행하셨는지'를 쌍방간에 서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가? 예수 그리스도는 몸소 척도이시다. 그리스도의 생각이 우리 안에 있으면, 우리는 서로 다름으로 인해 실족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안에서 먼저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인간'을 보게 된다.

    신앙공동체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의 집에서 형제자매로 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새들은 자신들의 둥지를, 제비들은 새끼들을 위해 둥지를 찾습니다.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사람들 모두가 평안하며, 우리들 각자는 주춧돌이며 우리 모두는 함께 같은 집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들 각자는 가지이며 다 함께 한 나무인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가운데 거하시고 하나님은 우리 한가운데 계십니다. 이 비밀은 대단한 것이지만, 아주 우리 가까이에 존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거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안에서, 주님께서 빵과 포도주로 베푸시는 성찬 식탁에서 그리고 성령이 우리 안에서 불붙이는 사랑 안에서 주님을 체험하게 됩니다.우리들 한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샬~~~롬

  롬 15, 1 - 6   벧전 1, 22 - 25  (지난 묵상 링크)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롬 15, 5)

   

 

배경 찬송은 "무엇으로도 끊을수 없는 그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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