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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시야 범위와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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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1일 |
시편
기자의 상황은 절망적이다. 추방, 지진과 수많은 고통들이 오늘 시편 60편에서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아마도 전쟁과 각종
억압들이
하나님 백성들에게 삶을 쓰라리게 만들고 있음에 틀림없다. 이들이 '하나님이 그들에게 분노하셨고 그들을 버리셨다'
(1 - 3절)고 믿는 것은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 마지막에는 절망이 아니라, 기쁨과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믿음만 존재한다. 그때에 우리는 다시 일어나서 용감하게 행동할 수 있다. 주일은 '개인적 파멸과 우리의 실패들 가운데 그냥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나아갈 것'을 우리들에게 기억하도록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고자 하시며 우리를 다시 새롭게 일으키고자 하신다. 또한 패한 뒤에도 우리는 아주 새롭고 용감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게 된다. 베를린에
소재하는 작지만, 아주 섬세한 "다리 박물관 Brücke-Museum"은 방문자가 어디에 서
있든지 한 그림에서 눈을 떼고 다른 그림을
보거나, 등을 돌려 다른 벽면을 보는 것과는 무관하게, 항상 시선이 한 그림에 가도록' 구상한 전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보는 시선 방향에 그림이 걸려 있지 않을지라도, 그 옆에 전시된 다른 그림을 먼저 보이지 않도록 구상했습니다. 아주 의식적으로 시계 視界의
축을 방문자가 그림에 집중해 관찰하도록 기획한 것입니다. 시 60 고전 13, 1 - 13 (지난 묵상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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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하게 행하리니 (시 60, 12) |
배경 찬송은 "그 얼굴 바라볼 수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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