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을 사랑하는 자는 복 있을지니

 

2016년 9월 28일

         

  

    여호와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은 적을 가지게 되며, 특별히 하나님 말씀이 다른 사람들의 의도와 목적을 의문시하면 그러하다. "싸워라!"는 외침은 포위된 예루살렘 성에서 선동적 주장이었다.
    이때 예언자는 "싸우지 않고 성을 떠나는 사람은 살아남을 것이다!"라고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하나님이 이것을 요구하시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이것을 말했다. 왕의 신하가 그를 위해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이것은 예레미야 자신의 생명을 위험하게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결정에 양자택일해야 할 경우는 결코 없다. 단지 "폭력을 휘두르지 않는 자들에게 화평을 베푸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불림을 받게 될 것" (마 5, 9)이라고 말해졌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70년 전 독일 '뉘른베르크 전범자 재판'에서 판결이 내려졌다. 그 당시 12명의 전범자는 사형 선고를 받았고 10명에게는 종신형이 선고되었다. 다수의 전범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얼마나 끔찍한 일이란 말인가!? 하나님은 죄인들의 죽음을 결코 기뻐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의 말씀이 옳은 길을 제시하지만, 단지 말씀을 따르는 자만이 화평을  찾고 살아남게 된다.

     독일에 한 목사님이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해서,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위해 몸소 희생적으로 돈을 구걸해 모았습니다. 매일 저녁마다 음식점을 돌아다니며 식탁마다 손님들에게 친절하게 자그마한 도움을 간청했습니다. 하루는 종교적인 일이면 모든 것을 증오하는 거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 남정네는 "목사님, 어떻게 나에게 돈을 구걸할 생각을 하느냐?"고 소리치면서, 얼굴에다 경멸스럽게 침을 뱉었습니다.
    이에 목사님은 주머니에서 조용히 손수건을 꺼내 얼굴에 침을 닦아내고서 그 사람에게 아주 친철하게 "방금 그것은 저를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저에게 몇 푼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다시 한번 그 사람에게 모자를 내밀었습니다. 남정네는 너무나 감격한 나머지, 자기 지갑에 있던 모든 것을 모자에다 내놓았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란 말처럼, 서 있는 곳에서 화평을 추구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렘 38, 1 - 13   눅 23, 32 - 34  (지난 묵상 링크)

        

  

고관들이 왕께 아뢰되 이 사람이 백성의 평안을 구하지 아니하고 재난을 구하오니 청하건대 이 사람을 죽이소서 (렘 38, 4)

   

   

 배경 음악은 "평화의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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