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처럼 대접하기

 

2015년 5월 26일

     

    우리는 멜기세덱에게서 듬뿍 체험한 손님 접대를 발견할 수 있다. 후일 예루살렘인 '살렘'의 왕이자 제사장이었던 멜기세덱은 아브람을 마중한다. 멜기세덱은 아브람에게 인사하고  빵과 포도주로 대접하며 그에게 다시 평화를 가져온 일에 감사를 표한다.
    멜기세덱은 "우주를 창조하신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이름 안에서" 아브람을 축복한다. 이 두 사람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지만, 아브람은 이 사건에서 "그 자신에게 계시하셨고, 그와 동행하시고 자신의 삶을 축복하셨던" 여호와 하나님만을 단지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손님을 축복하고 하나님 사랑과 보호를 맡기며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를 그에게 약속하면서 반기며 음식을 대접하고 영육을 강건하게 하도록 하면, 이 일이 얼마나 귀중한 일인가?! 누가 빵과 포도주 안에 우리를 늘 거듭해서 당신의 식탁에 초대하시며 축복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을 감지하지 못하는가!?

    오늘 본문에 멜기세덱이 아브람에게 손님을 후하게 접대한 사실과 관련해서, 성 베네딕트 수도원의 규정 중에 "찾아오는 모든 낯선 사람들을 그리스도처럼 맞이해야만 한다"는 조항을 떠올려 봅니다. 누구에게나 문을 열어 두는 일은 물론이고, 마음의 문을 더 열고 낯선 사람에게 후하게 친절을 베푸는 일이 곧 그리스도 예수를 따르는 제자들의 자세임을 고백해 봅니다. 우리 자신을 필요로 하는 것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젖힐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창 14, 17 - 24   고후 3, 9 - 18   (지난 묵상 링크)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창 14, 19)

   

 

배경 찬송은 "주 예수 대문 밖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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