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로이 지켜내어야만 할 자유

 

2015년 5월 21일

     

    떠날 것인가 계속 머물 것인가?! 이것이 문제이다. 우리는 자주 각종 결정들 앞에 서게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분명한 방향의 제시를 받기를 바란다. 그런데, 하나님이 침묵하신다면?! 아브람은 선택권이 없었고 떠나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가족들과 함께 그에게 기아가 위협했다. 그들 앞에 놓여 있는 길은 완전한 불확실한 길이다.
    망명자로서 이들은 권리도 없고 타인의 전횡에 내맡겨졌었다. 자신의 두려움에서 아브람은 자신과 사래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자기 누이다'고 말하는 단 한가지 길만을 보았다.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아브람은 속수무책으로 '어떻게 사래가 파라오의 하렘으로 사라지는지'를 바라보아야만 했다.

    아브람과 같은 망명자에 대해, "스스로 지은 죄다! 그들이 거짓말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이 있었던 곳에 머물렀었더라면!"이라고 얼마나 손쉽게 판단해 버리는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들 보다 더 자비로우신 분이다. 모든 것이 닫혀진 것 같이 보이는 곳, 바로 그곳에 하나님은 또 하나의 문을 여신다. 파라오는 사래를 풀어줘야만 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당신의 약속에 계속 머물러 계시기 때문이다.

    아브라함과 사라의 애굽 망명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 시대에 수많은 망명자들의 운명을 기억하게 합니다. 갖는 고생을 다 한 뒤 북한에서 도망치고 여러 나라를 거쳐 대한민국'에 도착한 탈북자들은 물론이고, 각종 분쟁 지역에서 도피해 온 망명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아브람처럼,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신분까지도 숨겨야 하는 것이 이들의 운명일지도 모릅니다. 살아남은 자들로서 '자유는 매일마다 새롭게 지켜내야만 할 선물"임을 인식하고 '단지 진리만이 우리를 자유롭게 함"을 고백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창 12, 10 - 20   행 15, 22 - 31   (지난 묵상 링크)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창 12, 10)

   

 

배경 찬송은 "축복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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