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아니라 정의로

 

2014년 11월 25일

      

    원래 이야기는 이미 끝이 났다. 에스더 기자는 다시 한번 덧붙이며, 에스더 옆에 또한 모르드개에게도 기념비를 더하고자 한다. '이 사건이 모르드개를 페르시아 제국에 총리대신이 되도록 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기억하게 한다.
    모르드개는 완전 고아였던 에스더를 입양하고 부성애적 조언으로 그녀를 양육했었다. 자신이 유대인임을 드러내지 않고도, 그는 왕을 대적하는 반란자들을 발견했다. 총리대신인 하만 앞에 "무릎 꿇고 절하는 것"을 거부했을 때, 자신의 출신이 밝혀지게 된다.

    페르시아 제국에 있는 전 유대인을 살인적인 소수 민족의 학살을 통해 말살하려는 하만의 계획을 모르드개는 여왕 에스더의 도움으로 막을 수 있었다. 오늘날까지도 유대인들이 지키는 부림절은  감사와 기쁨의 명절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신비스러운 방법으로 보호하셨기 때문이다.이 절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 자신의 백성을 알렸고 용감하게 행동한 일에 모르드개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항상 거듭해서 기억하게 된다.

    유대인 작가로 잘 알려진 비젠탈 Simon Wiesenthal은 "유대인이 주변 민족들로부터 등을 돌렸을 때, 그들은 이방인이었다. 유대인이 자기들과 어울리기 위해 자신들의 세계로 나아갔을 때, 그들은 환영받지 못하는, 증오하고 거부하는 침입자들이었다"고  유대민족의 운명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강제 수용소 다섯 군데를 거치고 처형 바로 직전에 살아남은 비젠탈은 1945년 전쟁이 끝나고 유대인들에게 저질러진 범죄를 밝히고 주범들을 체포하는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그는 대량 학살의 주범인 아이히만 Adolf Eichmann이나 바비 Klaus Barbie같은 사람들을 법으로 심판을 받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죄를 짓고도 심판을 받지도 않고 오히려 큰소리치는 한국의 슬픈 현실을 마주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사, 독일 역사 그리고 한국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한 아주 뜻깊은 에스더서와 기행이었습니다.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대강절에 큰 소망을 가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에 9, 29 - 10, 3   마 14, 22 - 33  (지난 묵상링크)

     

  

모르드개가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에 10, 3)

   

 

배경 찬송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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