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방향전환

 

2014년 11월 2일

      

 

    우리 인간들이 두려움을 가지게 되면, 아주 상이하게 반응하게 된다. 유전학적으로 두 가지 기본 행동모형, 즉 도망과 싸움을 우리에게 입력시켰을 수 있다.  우리는 자주 공격적으로 우리 주위 사람을 난타하게 된다. 때로는 당황하여 도망치거나 경직에서 우울증에 이르기까지 의기소침해지기도 한다.
   도대체 우리는 다른 선택이 전혀 없는 것일까?! 왜냐하면, 두려움을 단지 피하거나 전혀 닥치지 못하도록 하는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우리에게 엄습해오고 때로는 천재지변처럼 또는 비밀스레 조용하고 나즈막하게 우리께로 슬며시 다가온다.

    그런데, 양자택일인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 즉 탈출구가 존재한다. 하나님께로 몸을 돌리는 가운데 우리 자신의 두려움을 함께 가져가며 하나님께 우리 자신의 두려워하는 것을 고백하고 '무엇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며 우리 발아래 디딜 기반조차 없애는지' (7절) 하나님께 다 내어놓게 된다. 하나님께로 이러한 내적인 방향전환이 바로 우리의 소망인 것이다. 믿음이 충만한 가운데 시편 기자는 자신의 눈물과 삶을 하나님 손에 온전히 맡긴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궁극적으로 완전히 맡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 자신의 각종 두려움으로 아주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말해야만 하는 때와 동기를 가지게 됩니다. 그때는 질병이나 갑작스럽게 닥친 불행한 일을 당할 때일 수 있습니다. 이때 우리 자신이 처한 각종 문제와 감정을 의식적으로 확인해 나열하면서 하나님께 다 내어놓는 일이 그것입니다. 강하고도 스스로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두려움을 인지하고 구체적으로 하나님께 믿음으로 고백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문제를 듣고 이해하실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우리 심령이 다시 열리고 새로운 희망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소망이 싹트고 자라날 수 있는 복된 11월 첫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56   벧전 2, 21 - 25  (지난 묵상링크)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시 56, 4)

   

 

배경 찬송은 "아무것도두려워말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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