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진 파편 투성이의 인생

 

2014년 11월 23일

      

    성경에서 가장 긴 시편 119편은 그리움에 가득한 간구로 들린다. 시편 기자는 기대에 가득 차 하나님께로 나아간다. 가까운 삶의 주변환경은  어둠 속에 놓여있다. "악을 따르는 자들이 가까이 왔다" (150절)는 것처럼, 시편 기자는 자신의 처지가 교착 상태에 빠져있음을 느꼈다.
    자신을 "핍박하고 대적하는 자" (157절)들이 많았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당했던 (14절) 것이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별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기는 상황 아래서 (158절), 그는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바로 이 말씀이 그에게는 위로와 도움이 된 말씀이었다. 그의 시편은 이에 대해서 넘쳐나고 있다.

    시편 기자는 자신에게 한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나아간다. 그는 단지 하나님만이 자신의 갈망의 정확한 주소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도 또한 우리 주변에서는 물론이고 우리 자신에게서도 도움과 구원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과 구주 예수 가운데서만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향하고 이 말씀이 우리들을 바르게 세우며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준다.

    우리 인생은 수많은 깨어진 파편투성이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 조각들 모두가 각자 나름대로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의심, 실패, 우리가 떨치지 못하는 심술, 제한된 안목이나 건강적인 문제 등등이 그것일 것입니다. 우리 자신들에게서 제대로 강건한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을지 모릅니다. 다른 그리스도인들처럼, 우리 자신도  역시 이런 문제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든 것이 달라지게 할 소망을 끝없이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땅 위에서 그런 소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로 나아가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구세주로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치유하며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수많은 상처투성이인 채로 불완전한 파편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교회 절기로 이번 주일이 2014년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소망을 둘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119, 169- 176   롬 14, 17 - 19  (지난 묵상링크)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율법을 즐거워하나이다 (시 19, 174)

   

 

배경 찬송은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신 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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