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든 것이 아닐지니

 

2014년 11월 19일

      

    하만은 약아빠지고 음험한 권력자이다. 그는 승리를 계획하면서도 거짓과 음모를 전혀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그의 큰 실수는 자기 본인 스스로에게 너무 홀딱 반한 사실이다.
    왕은 하만에게 '왕으로서 어떤 존귀를 베풀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그런데, 좁아터지고 이기적인 하만의 마음은 자기 자신 이외에 왕의 총애를 받을 어떤 다른 수혜자를 생각할 능력이 없었다.

    그 때문에, 하만은 관습과 예의를 고려하지 않고 존귀의 범위를 자기 연민적인 바램에 알맞도록 책정한다. 이면에는 물론 다른 연출이 진행되고 있다. 그는 왕에게서 매일 밤에 잠을 훔치고  연대기에서 적절한 구절을 찾고 적절한 순간에 하만은 등장하게 된다. 이 모든 것으로 그는 악의 패망과 백성들의 구원을 준비하게 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장, 믿음의 공동체 심지어 가정에서조차도 하만과 같은 시험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내 자신이 전부이자 아주 중요한 존재로 생각하고, 주위 다른 사람들을 무시할 수가 있습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고, 서로의 의견을 듣고 소통하여 최선의 길을 택하는 것이 모두를 위해 귀한 일인 것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이 결코 신같이 완벽할 수 없으며, 허물이 많고 단지 부족하고 어리석은 존재일 뿐인 것입니다. 선물로 주어진 권력이나 자리를 잘못 착각해서 모든 것을 자기만이 알고 자기 맘대로 해도 되는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주위 많은 사람들의 평안과 기쁨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에 6, 1- 14   막 5, 24 - 34  (지난 묵상링크)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에 6, 6)

   

 

배경 찬송은 "사도 바울 - 밀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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