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볼 수 있는 눈

 

2014년 11월 9일

      

 

    눈을 크게 뜨라! 도대체 너희들은 그것을 보지 못하느냐?! 시편 66편은 바로 자신의 코앞에서 일어나는 것을 인지하며 먼지투성이가 되는 긴급한 호소이다.
    시편 기자는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12절).고 하나님이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기억해낸다. 하나님의 역사는 먼저 미리 발견될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며, 또한 바로 지금 여기에서 기뻐하게 된다. 막 떠오르는 아침 햇살, 오늘 내려서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비,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자신을 살아있도록 하는 호흡, 아주 복잡하고도 신기하게 움직이는 우리의 열 손가락, 창가에서 찬란하게 물드는 낙엽의 색깔, 형태와 아름다움을 인지하게 하는 두 눈, 기분 좋게 하는 친구의 말을 통해 우리에게 방금 다가온 귀중한 위로 등등, "하나님을 찬양하세!"라고 외칠 수많은 것들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수없이 발견해낼 수 있다.

    심리학에서 소위 "부주의한 눈멂"이란 용어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당장 관심이 없는 것을 우리는 간과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아주 막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와 반대가 "선택적 인지나 인식"입니다. 우리를 방해하는 모든 것들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신의 목적이나 필요와 관련 있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우리가 찾는 것을 꼭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결코 주제가 되지 못하고, 중요하지 않으며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비록 당장 우리 시야 안으로 들어와도 우리는 하나님의 행하심을 알아보거나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이와 달리, 하나님을 찾는 사람은 진지하게 하나님께 관심을 가지고 각종 체험과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늘 거듭해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심지어 우리는 "하나님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일상 속에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인지하는 눈을 가질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66   요일 5, 1 - 4  (지난 묵상링크)

     

  

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을 보라 사람의 아들들에게 행하심이 엄위하시도다 (시 66, 5)

   

 

배경 찬송은 "나를 보던 나의 눈을 감고"입니다.

 

  11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