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는 역사를 쓰고자

 

2014년 11월 15일

      

    페르시아 왕이 "자기 제국 안에 있는 모든 유대인을 학살하고 죽이며 살인하라"는 지령을 책임 있는 관청들에 내린 일은 마치 히틀러 정권 아래서 "봔제 Wannsee 회의"를 통해 결정되었던 청사진처럼 읽혀진다. 이 회의에서 이미 진행되었던 유대인에 대한 민족학살 계획이 전 유럽 내에서 조정되었고 독일 3제국의 고위 관리들이 지원하는 것의 마땅한 의무가 되었다.
    유대인에 대한 증오가 고대 시대 한 사람인 하만에서 히틀러에 이르기까지 끔찍한 어두운 선을 잇고 있다. 비난은 늘 거듭해서 "당신은 이방인이다. 당신은 다른 법을 따른다. 당신은 위험한 인물이다"고 강조된다.

    유대인들은 "나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 너희는 나 이외는 다른 우상들을 섬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켰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 편이다"는 사실이 바로 이 어두운 사건의 충돌하는 동기인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들 편에 서는 일은  선하고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조그마한 도시에 아주 존경받는 소아과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 도시에 사는 사람이면 거의 모두가 그를 알아보았고 그는 가난한 가정 아이들은 거의 무료로 진료를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나찌정권이 들어서고 1938년에는 유대인 의사들에게 직업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에 따라, 의사는 진료를 포기했어야 했고 도로 청소부로 일해야만 했습니다. 날마다 빗자루와 쓰레기통을 든 의사를 도처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의사로부터 자기 자식들을 진료받고 병 나음을 받았던 아이들의 부모들이 몰려와서 그에게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는 침까지 뱉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잘못되고 불의한 지도자를 선택했던 과거 독일의 부끄러운 역사입니다.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에서도 이러한 위험이 깊숙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멀쩡한 사람을 "빨갱이"로 몰아 이웃을 힐난하고 무참하게 살해했던 시절, 영남과 호남의 지방색을 내세워 국민을 양편으로 갈랐던 시절 그리고 이제는 "뉴라이트" 운동으로 부끄러운 역사를 미화하는 일도 부족해서 자기와 생각과 의견이 다르면 무조건 "종북주의자"라고 딱지를 붙이는 시절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독일과 같은 부끄러운 역사를 쓰지 않으려면, 한국 내의 모든 선한 양심들이 지금 이 순간에 잘못된 사회 현상을 부끄러워해야 하며 바로 잡고자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부끄럽지 않은 선한 양심을 지키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에 3,7 - 15   빌 1, 19 - 26  (지난 묵상링크)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에 3, 8)

   

 

배경 찬송은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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