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함

 

2012년 9월 21일

  

 

    고린도에 있는 교인들에게 편지를 마무리 하며, 사도 바울은 '그에게 무엇이 특별하게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한다. 즉, '우리들에게로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이 사랑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말한다.
    이러한 기억의 출발점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나타내 보이시는 사랑인 것이다. 당신의 사랑을 죽기까지 지속하시는 예수님을 위해 아주 분명한 증거를 나타낼 수 있도록, 바울은 우리들이 모든 영역에서 이러한 사랑에 방향을 설정하기를 바란다. 믿음의 공동체를 움직이는 각종 토론들 가운데, 이제까지의 삶을 특징지웠던 모든 경쟁들을 잠재우고 모든 습관들을 끝내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자신들이 하나님 사랑으로 덧입은 공동생활 안에서 결정되도록 해야한다. 그렇게 되면, 다른 신앙의 방향으로도, 명예심이나 질투심으로 우리들의 관계가 결코 나빠지지 않을 것이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공동체 안에서 우리들 과제에 대해 쌍방간에 서로 가치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바울이 편지 끝부문에서 고린도 교인들에게 권면하는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말은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물론, 모든 한국 국민들 각자에게 적용되는 말임에 분명합니다. 한국에서는 2012 년 대선을 앞두고, 막 3 명의 출마자가 저마다 시대정신에 걸맞는 구호를 내걸고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하고 있습니다. 일치감치 박근혜 후보는 "내 꿈이 이뤄지는 세상", 문재인 후보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를 내걸고 표심을 향해 구애작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종교심과는 전혀 별개로, 어느 후보자가 과연 단순히 국민을 선동하여 표를 얻고자 함이 아니고 국민과 국가를 위한 진실된 일꾼인지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세 후보자들이 살아온 과거의 삶과 선거를 위해 현재 내걸고 있는 각종 언행을 통해서, 과연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는지"란 잣대로 판단해 보면, 보다 명확해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일에, 모든 이웃들에게 사랑으로 대하고 행활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고전 16, 13 - 24   눅 22, 24 - 30  (지난 묵상 링크)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고전 16, 14)

   

 

배경 찬송은 "그 사랑이 내 안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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