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펴사 소원을 만족케 하시는

 

2012년 9월 9일

  

 

    우리 인간들은 "부족한 존재"이다. 이 때, 부족은 궁핍함을 불충분하게 얻게되는 결함이나 하자를 의미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더 자세하게 말하면, 우리 인간들은 평생토록 물질적으로 늘 필요로 하는 존재이다.
     우리들은 자녀들이 얼마나 많이 영육적으로 부모들의 관심에 속해있는지를 체험하게 된다. 그런데, 성인들도 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도록 가르치셨던 것이다.

   물론 '우리들의 기본 욕구가 채워져야 한다'는 사실이 당연한 일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삶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된다. 이것으로써 우리들은 감사하며 기쁘게 살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자 한다. 그 때문에 시편 145편에서 시편기자는 "여호와께서는 손을 펴사 모든 생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하시나이다" (16절)고 계속 고백하고 있다.

    오늘날 식사기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로 여겨지고 있는 데, 그 이유는 아주 다양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 자신의 삶과 생필품들이 하나님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더 이상 믿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은 식사기도를 단순히 아예 모르고 있습니다. 물론 생활환경도 많이 변한 것은 사실입니다. 사내 식당에서나 일반 식당에서 소리내어 크게하는 식사기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절치 못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함께 식사기도를 하고 먹을 밥상공동체도 그리 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이 적어도 마음 속에서라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을 막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또한, 우리들은 음식물을 아주 귀하게 여기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평안하게 잘 지내고 풍성하게 먹을 것들을 소유하는 것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기꺼이 먹고 마시기 전에, 조용히 드리는 기도는 우리들이 누구로부터 이 모든 것을 소유한 것인지를 하나님 앞에서 기억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수확의 계절에 때를 따라 풍성하게 먹을 것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45   엡 1, 3 - 14  (지난 묵상 링크)  

      

  

모든 사람의 눈이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때를 따라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시 145, 15)

   

 

배경 찬송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9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