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생생하게 믿고자

 

2010년 10월 20일

  

 

    바울은 형식적인 예배에 충실함으로써, 마치 이것이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증거가 되는 것처럼 자랑하는 그리스도인들과 맞서 싸운다. 그런데, 바울은 자기 스스로를 자랑하고자 함은 아니다. 하지만, 바울은 어찌했건 자기 자랑을 인정하고 있다.
    물론 이것이 부조리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바울에게서 특별한 것은 자신의 눈부신 학자적인 출세가 결코 아니다. 또한 그 자신이 어떤 높은 사회적 신분계층에 속했는가도 아니다. 각종 특권들로 헤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바울은 단지 배설물로 여겼던 것이다.

     바울에게 특별한 것은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십자가가 자신의 삶의 주제가 되었기 때문에, 바울은 이 십자가를 기꺼이 앞세우고자 한다. 다른 사람들이 승리의 표시로 V자를 내어 보이는 것처럼, 바울은 기꺼이 십자가를 내세우고자 한다. 왜냐하면 바울에게 십자가는 각종 세상 문제들을 위해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확고한 사랑으로 권력, 금력과 명예를 위한 인간들의 각종 술수들을 못박으셨으며 극복하셨던 것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 십자가에 대한 바울 사도의 아름다운 고백을 접하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물론이고 세상적 삶 속에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일"이 너무나도 어려움을 고백해 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혼돈 속에서 오로지 '십자가'만이 우리를 견디어 내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에게 긍휼과 은혜는 바로 새로운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상에서 우리를 위해 육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만드는 일을 이미 온전히 이루신 것입니다. 우리를 지탱하게 하는 것은 이 세상을 위한 십자가임을 고백합니다. 삶 속에서 십자가를 자랑하면서 보다 생생하게 믿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6 , 11 - 18    12, 1 - 8  (지난 묵상 링크)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갈 6, 14)

   

 

배경 찬송은 박진희의 "예수의 십자가"입니다.
(7월 7일부터  배경 찬송의 가사가 제공됩니다. 해당 찬송 장이나 제목을 클릭하세요)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10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