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음성을 따라

 

2016년 8월 14일

        

  

    시편에서 각 구절들은 자주 시편 내에서 대칭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두번째 구절 후반부에서 첫 구절에서 말해졌던 것이 다시 다른 말들로 반복된다. 이것은 속죄 시편 51편의 오늘 구절들 안에서 또한 그러하다.
    하나님께로 되돌아서는 일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내어 맡기고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기대하는 기도로써 시작된다. 그 때문에 거의 맨 처음에 제목으로서 '죄의 부담'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놓여있다.

    모두가 자기 자신의 말들로써 오늘 시편 50편이 뜻하는 '다정하고 기대에 가득 찬 활짝 벌린 하나님 아버지의 두 팔 안으로 길을 잃은 자녀의 귀향'을 표현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속죄이다. "내가 잘못했나이다. 주여, 이 죄인으로부터 멀어지지 마옵소서!"라고 용서를 빌면, 하나님은 "너희가 내게로 나아오니 매우 기쁘구나! 이미 있었던 일은 우리 사이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고 말씀하시며, 기꺼이 용서하신다.

    아직 어린아이들이 도로 교통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 나들이를 숲 속으로 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도중에서 6살짜리 막내가 어디로 순식간에 사라진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숲 속에 이리저리 수없이 난 길을 따라 큰 소리로 부르며 온 가족이 찾았지만, 메아리만 되돌아올 뿐이었습니다. 더 이상 찾을 수 없자, 집으로 되돌아가서 더 많은 사람을 데리고 도움을 청하고자 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집 문 앞에서 울면서 아이가 쪼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막내는 "숲 속을 이리저리 방황했지만, 어디에도 엄마 아빠를 찾을 수 없었다"면서 달려와 품에 안긴 뒤에서야 마침내 울음을 그쳤습니다. "다시 너를 찾은 게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면서 "어떻게 집으로 오는 길을 찾았느냐?'는 물음에 "나도 잘 몰라! 하지만, 갑자기 집에 도착했었어!"라고 대답했습니다. 어쩌면, 막내는 자기 마음의 소리를 따랐을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이끌림을 받을 수 있는 복된 주의 날이 되시길 ......  샬~~롬

   시 51  롬 8, 18 - 25  (지난 묵상 링크)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시 51, 1)

   

   

 배경 음악은 "Schaffe in mir, Gott, ein rein Herz"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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