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자를 찾는 우물

 

2016년 8월 10일

        

  

    한여름에 가을이 다가옴을 바라보면서, 봄의 찬가를 노래할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봄을 노래한 시는 대부분 생영을 노래하고 있다.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새로운 피조물, 새로이 창조된 생명. 이전 것은 지나갔고 새것이 되었다"라고 노래하는 찬양의 깊이와 높이에 이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비밀이 바울의 기쁨에 선행하고 있다. 그리움이 우리를 움직이기 때문이 아니라, 영원한 계절의 순환이 그것을 가져오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했으며, 생명으로 부름을 받았기 때문이다.

    똑같은 계절이 다시 오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되는 일'이 우리에게 이제 결정된 것이다. 이것으로써 이 일이 우리에게 실현되며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만 한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를 위해 그리고 우리 가운데  인내심을 가지고 소망으로 간구하며 씨앗처럼 싹이 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오늘 새로운 것은 내일 이미 다시 잊어버리게 됩니다. 다람쥐 쳇바퀴는 결국 점점 더 빠르게 돌아갑니다. 일부는 쇠약해져서 도중에 하차를 하고, 다른 사람은 계속 휩쓸려 돌아가게 됩니다. 옛것이 되면, 잠식되고 더 이상 쳐다보지도 않게 됩니다.
    그런데, 때로는 몰락의 깊은 바닥에서 마침내 새롭게 되는 길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바로 그곳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키에르케고르 Kierkegaard가 비유로 언급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친히 목마른 자들을 찾으시는" 우물이시기 때문입니다. 너무 오래되거나 죽은 것, 새롭게 되지 못할 존재는 결코 아무도 없습니다. 몸소 찾아오시는 생명샘을 인지하고 마심으로써 새로운 피조물로 늘 거듭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후 5, 16 - 21  마 26, 20 - 25  (지난 묵상 링크)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후 5, 17)

   

   

 배경 음악은 "생명의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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