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서 영광으로

 

2016년 8월 4일

        

  

    지친 눈길, 의심이 가득하며, 슬프고 그리움에 가득 찬 눈길을 가진 사람들이 주위에 너무나도 많다. 그런데, 이런 얼굴을 보기 위해 우리는 길거리에서 얼굴을 꼭 한번 쳐다볼 필요가 없다. 거울 속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한번 들여다보는 것으로도 이미 족하다.
    이 경우에 철학자 니이체 Friedrich Nietsch가 "내가 너희들의 구세주를 믿어야만 한다면, 그리스도인들이 내게 구원을 받은 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야만 한다"고 말한다면 맞는 말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구약에서는 모세의 율법으로,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복음으로'란 흥미진진한 차이를 두고 있다. 단지 '율법의 하나님'을 뜻하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을 못 보며, 직접적인 만남은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짜 접촉은 가능하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기도, 용서 또는 성찬식 가운데서 하나님의 존재에 의해 우리 안에 남겨지게 된다. 이때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비친다. 이때 또한 우리 자신의 변화가 시작된다. 이렇게 내적 체험과 외적인 얼굴빛이 결합된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기쁜 자유 가운데 사는 곳에 사람들은 우리에게서 이것을 점점 더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은 새 언약 가운데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영광에 이르게 되는지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 주의 영광을 보고 날로 변화하며, 성령의 도움으로 영광에서 영광으로 이르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신앙 여정임을 고백합니다. 성령의 도움과 이끌림으로 세상에서 갖은 유혹을 물리치고, 죽음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 마침내 마귀 권세를 극복하고 주의 영광 안에 거하게 되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 오실 날을 소망하며 영광에서 영광으로 나아갈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고후 3, 12 - 18  딤후 2, 1 - 6  (지난 묵상 링크)

        

  

우리가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 (고후 3, 18)

   

   

 배경 음악은 "땅 끝에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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