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모으고 지키리라

 

2014년 3월 11일

      

 

    옛 이스라엘 민족과 지금의 이스라엘 민족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 수많은 논쟁들이 있다. 수 천 년 간 흩어져 살던 이스라엘 민족이 팔레스타인에 1948년 정착한 결과를 하나님이 약속하신 끌어모음으로 인식할 수 있을까? 이것에 대해 이스라엘 민족 자체 내에서도 의견들이 분분하다.
    어쩌면 이 질문을 너무 좁게 던진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약속이 단지 어떤 특정 지역 안에서 지리학적으로 끌어모으는 일만을 의미하는 것일까? 예레미야 선지자의 위대한 설교는 이스라엘 백성의 내적인 결속과 약한 자는 물론 눈먼 자, 절름발이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영혼들의 결집을 생생하게 설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새로운 약속에 대해 말한다.

    하나님은 "그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돌아올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간구할 때에 내가 그들을 인도하겠다" (9절) 고 약속하신다. 슬픔은 기쁨으로 변화될 것이다. 어찌했거나, 이것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기쁨과 위로를 위해 우리는 이스라엘 민족, 즉 믿음 안에서 한 형제자매가 된 이웃들을 위해 중보 기도해야 한다.

    오늘 본문 텍스트는 18년 전에 제가 사는 도시의 믿음 공동체의 일을 생생하게 돌이켜 기억나게 합니다. 온 공동체가 '통합'이란 외형적인 혼란으로 갑자기 뿔뿔이 흩어지고, 10 명도 안되는 형제자매들이 원래 예배 드리던 교회에서 성경 공부를 이어가던 때입니다. 그 당시 무더운 여름날 막 김나지움에 입학한 어린이의 바이올린 반주로 예배를 드리면서, '양사방으로 흩어진 칼스루에 한인교회 영혼들을 다시 교회로 모아 주옵소서'하고 눈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어린이는 이미 성인이 되어 교인들을 환자로 치료하고 있지만 그 일을 이제 까마득하게 잊고 있습니다. 성인인 우리도 그 기억을 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그 기도에 기꺼이 응답하셨고 흩어진 형제자매를 공동체 안으로 다시 끌어모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친히 목자가 되시어 모든 믿음의 공동체를 계속 지키실 것입니다. 흩으시기도 하고 모으시기도 하시는 목자이신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렘 30, 1 - 3; 31, 1 - 14, 행 21, 8 - 14  (지난 묵상링크)

      

  

열방이여 너희는 나 여호와의 말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무리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렘 31, 10)

   

 

배경 찬송은 "주님의 품으로" 입니다.

  3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