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나를 보내신 이는 바로

 

2014년 3월 6일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무슨 사명을 주셨는지에 대해 설교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자신들의 악한 길에서 되돌아 서야만 하고 참회를 해야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은 물론 성전과 함께 예루살렘 도시를 적의 손에 넘기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성읍, 하나님의 성전을 적의 손에 넘기다니?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은 몹시 화가 났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예레미야는 죽어 마땅하다. 이렇게 해서 예레미야는 재판정에 서게 된다. 예레미야는 "내가 이 예루살렘에 대해 말한 것은, 단지 하나님의 명을 받고 말했을 뿐이다"고 변명했다. 뜻밖의 일이 일어났는데, 판사가 예레미야를 무죄 선언한 것이다. "이 사람은 우리에게 주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했다". 오래 전에 예언자 미가 역시 이미 예루살렘과 성전의 멸망을 예고한 사실을 그들은 기억했다.

    이것을 더 잘 알아야만 했던 제사장과 예언자들은 판사, 즉 재판관에 의해 부당하다는 판정을 받았던 것이다. 그들은 모두 단지 예레미야의 무죄를 알았을 뿐만 아니라, 회개하라는 예레미야의 외침을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모르는 척하고 이것을 외면한 것이다.

    오늘 말씀은 죽음도 두려워 하지 않고 "이 모든 말씀을 여러분의 귀에 전하도록 나를 보내신 분이 바로 주님이다"고 담대하게 선포하는 예레미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젠가는 예레미야가 하나님 말씀 때문에 감당한 것과 같은 위기를 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위기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굳게 믿는 믿음으로 담대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올바른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의 역할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런 악한 세대를 향해 "제사장들까지 나를 찾지 않았으며 법관들은 나를 무시하고 관리들도 나를 거역하며 예언자들도 이방신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섬긴다"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 우리가 사는 세상이 예레미야가 살던 시대와 같음을 고백해 봅니다. 담대한 믿음으로 사명을 다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렘 26, 1 - 19, 눅 10, 38 - 42  (지난 묵상링크)

      

  

방백들과 모든 백성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의탁하고 우리에게 말하였으니 죽음이 부당하니라 (렘 26, 16)

   

 

배경 음악은 Mikis Theodorakis의 "Sonne der Gerechtigkeit - 공의의 햇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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