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생명으로 세례를 받아

 

2013년 2월 5일

   

 

    그 당시에 누가 요단강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을까? 물론 세례를 받기 위해 가까이 서 있던 사람들일 것이다. 하지만, 전 세계 사람들의 귓전을 울렸음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여기 이 땅에서 아직도 결코 들어보지 못했던 메시지가 하늘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인간들에게로 오시며, 우리들 삶에 개입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숨쉬고 먹고 마시며, 웃고 울기까지 하셨다. 지치고 실망도 하시며, 소망으로 사시며 고통을 느끼시는 온전한 인간으로 사셨다. 동시에 그리스도는 사랑하는 아들로 하나님 아버지와 일체가 되셨다. 예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행하셨다.

    예수는 하나님의 선하신 말씀을 분명하게 전하며 한량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하여, 듣는 자들의 귀가 열리고 마음을 활짝 열도록 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용서의 힘으로 사셨기 때문에, 목마른 자가 샘물로 달려가는 것처럼 죄짓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이 예수께로 나아오는 일은 결코 기적이 아니다. 예수는 모순을 자극하시고 십자가에 걸도록 하셨지만, 예수를 보내신 여호와 하나님은 죽음에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긍정"은 부활을 새로이 말하게 된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요단강가에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이 장면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성부, 성자 그리고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는 모습도 동시에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세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 새 생명으로 태어나는 순간이 바로 세례일 것입니다. 이 순간부터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며, 그리스도의 이름을 따라 그리스도인으로 불리게 되며 성령이 우리들의 삶에다 하늘나라의 씨앗을 뿌리고 가꾸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 딸로,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들로서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3, 21 - 38    창 9, 12 - 17  (지난 묵상 링크)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눅 3, 22)

   

 

배경 찬송은 Bach의 "Christ unser Herr zum Jordan ka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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