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영혼 그리고 정권의 거울

 

2013년 2월 23일

   

 

    너희 마음의 선한 보물들에서 우러나오는 선한 열매들을 보라! 신선하고 즙이 가득한 오렌지처럼, 이것을 마음껏 즐겨라! 그리고 너희는 이것이 더 많이 자라도록 하기 위해, 갖은 욕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물론 좋은 온상은 좋은 것들을 생산해 낼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들 마음과 영혼은 선한 상태이어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서 선한 열매들이 자라게 된다. 이것은 하늘나라의 성찬을 미리 맛보는 것이다. 지금 바로 이것을 가능한 많이 즐기도록 해라. 그런데, 어떻게 즐겨야 할까?!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선한 말씀과 축복이 풍성한 행위로 우리 자신을 성장케 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는 가운데 즐기면 될 것이다.

    가능한 악을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자신에게 어떤 나쁜 일이 일어나거나 죄에 빠지게 되면, 또한 이것과 더불어 하나님께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함으로써, 우리 마음을 가득 채우고 이것들이 우리 자신들의 입, 얼굴 표정 그리고 행위로 흘러넘치게 해야 할 것이다.

    오늘 본문 텍스트를 대하면서, "마음의 거울"이란 단어를 떠올려 보게 됩니다.  이 단어는 결국 우리들 자신의 얼굴이 우리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말일 것입니다. 각 사람의 얼굴 표정과 빛, 그리고 입에서 나오는 말이 곧 우리 마음의 상태를 숨길 수 없이 그대로 나타내 보이게 됩니다. 마음의 상태가 곧 우리의 얼굴빛과 표정 그리고 말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대부분 어린아이들 모습에서 천진난만한 모습을 볼 수 있듯이, 성인들의 모습에는 그간 살아온 과거의 삶, 생각 그리고 영혼의 상태가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게 됩니다. 입으로는 아무리 선하고 아름다운 거짓말로 미소를 지으며 남을 속일려고 해도, 정작 "마음의 거울"인 자신의 얼굴은 100% 숨길 수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울의 속성은 있는 그대로 반사해 보여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제18대 대선에서 갖가지 아름다운 공약을 앞세워 자신의 꿈을 이룬 박근혜 당선자는 이제 이틀 뒤에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정권"이 정식으로 출범하기도 전에 팔순에 가까운 연로한 "조웅 목사"를 긴급체포하고 재판부는 "대선때 누리꾼이 박근혜 후보를 비방한 이유로 벌금 80만원을 내렸다"는 기사와 함께, "
새 정권의 거울"을 그대로 국민 앞에 드러내 보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마음의 거울"을 제대로 읽지 못했거나, 굳이 외면한 우리 자신들의 과오의 결과일 것입니다. 빛과 어둠의 조화와 이들이 만들어내는 그림자와 모습들을 잘 구분하고 판단할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샬~~~롬

    눅 6, 43 - 46    계 1, 1 - 8  (지난 묵상 링크)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눅 6, 45)

   

 

배경 찬송은 "그 사랑이 내 안에"입니다.

 

  2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