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밝은 빛을 보는

 

2013년 2월 24일

   

 

    오늘 시편 각 절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셨다"는 안도감을 감지할 수 있다. 이것은 시편기자에게 너무나 벅차 자신의 노래를 결코 끝낼 수 없을 정도의 체험이다. 그는 자신을 최고 위험한 죽음의 고비에서 구해주시고 자신의 삶을 다시 조용한 영역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완전히 심취한 상태이다.
    이 가운데서 "하나님이 나로 인해 기뻐하신다"는 근거의 제시가 정말 놀랍게 들린다. 시편기자는 이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시편을 계속 읽게 되면, 시편 기자가 하나님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믿음과 신실함도 찬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과연 이렇게 말할 수 있는가?'란 의문이 남게 된다. 우리를 죽음의 위험으로부터 구해내고 넓은 곳으로 인도하도록 수고한 사람이 있는 사실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모른다. "예수"는 "하나님이 구하신다"는 뜻을 의미하며, 이것이 바로 주님의 이름이고 프로그램인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쁨을 가지신 것인지 아닌지'는 우리 인간들의 자세와는 거의 무관하며,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 계획에 달려있는 것이다.

    흔히들 인생을 '컴컴한 긴 터널을 지나는 것' 내지는 '구름이나 안개 속을 지나가는 것'에 비교합니다. 이것을 통과한 뒤에 우리들 앞에 펼쳐지는 광경은 넓고 광활한 초원 내지는 환하고 트인 들판일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도 우리 인간들을 이렇게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복음은 일상의 구름을 꿰뚫고 지나가며 우리들의 양발을 넓은 곳으로 인도해 줍니다. 구름 아래는 자유롭게 믿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이 있으며, 구름 위에는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에 대한 끝없는 경탄이 있습니다. 두 가지 경험이 바로 우리들의 삶을 위한 아주 중요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모든 어려운 일들이 지나가게 하시며 넓은 곳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찬양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18, 1 - 20    고전 9, 24 - 27   (지난 묵상 링크)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심으로 구원하셨도다 (시 18, 19)

   

 

배경 찬송은 "내 길을 더 잘 아시는 주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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