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에서 울려 나온 찬양

 

2016년 3월 13일

        

  

    시편 120편에서 우리를 슬프게 하는 노래가 들려온다. 이것은 바로 환난 중에서 나오는 절망에 빠진 외침이다. 시편 기자의 외침은 비방하는 자들, 자신들의 날카로운 화살처럼 거짓말과 불쾌한 험담을 하는 사람들과 연관된다.
    시편 기자 스스로 이에 맞서 대항할 수 없다. 그는 화평에 목표를 두고 주위 이웃들과 화해를 추구하고자 한다. 하지만, 늘 거듭해 다시 싸움에 말려들게 된다. 원수들의 공격은 그에게는 "로뎀 나무 숯불" (4절)과도 같았다.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는 낯설다. 비방과 중상모략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재앙을 가져오는 결과가 된다. 소문들은 몇 주간 내내 퍼져나가고 동료나 이웃들 간에 오랫동안 영향을 주면서 나쁜 분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 탈출구 없는 상태일까?! 환난 중에서 우리는 늘 거듭해 하나님께로 나아가기를 원한다. 여호와는 우리를 이해하시며, 하나님의 품 안에서 우리는 안전하다. 어려운 상황에서 시편 기자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와 도움을 찾아도 된다. 왜냐하면, 이런 확신이 모든 것을 덮는다. 우리는 여호와께 부르짖고 여호와는 우리에게 응답하실 것이다 (1절).

    동아프리카 에리트레아 Eritrea에서는 믿음 때문에 종교 박해를 받는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찌는 폭염 아래 아주 작은 컨테이너 속에서 다른 구속자들과 함께 젖먹이를 데리고 살아야만 합니다. 수많은 여인들은 견딜 수 없어 분노했고 이에 맞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인들은 '이런 대우를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표시로 컨테이너 벽을 치고 소리치며 항의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이때, 한 여인이 '벼룩, 이 그리고 찌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자. 우리들 처참한 처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하자'라고 제의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찬송을 부르며 기도하기 시작했고, 이 과정을 통해 어려운 처지를 잊게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믿음으로부터 이 여인들은 새로운 힘을 충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나중에 유럽으로 망명하게 되었고 이런 기독교 박해를 전 세계에 알렸던 것입니다. 극심한 환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을 드릴 수 있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  샬~~~롬

   시 120   요일 4, 7 - 12 (지난 묵상 링크)

       

  

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 (시 120, 7)

   

   

 배경 음악은 "환난과 핍박 중에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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