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없이도 권위를 가지는

 

2016년 3월 31일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 분명치 않는가?! 이 일이 예루살렘에 있는 서기관들에게 오래전에 분명했었어야만 하지 않을까?! 예수님의 권위에 대한 질문은 정확하게 말하면, "예수님, 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예수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질문에 대답하기를 거부하신다. 요한에 대한 기억은 "결정적인 것은 '내가 누구를 위해 예수를 믿는가?'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가 예수님을 받아들이면, '무슨 권위로써 예수님이 행하시는지'를 체험하게 된다.

    예수님이 권위를 우리들 자신 위에 베푸실 수 있도록, 우리는 과연 준비되었는가? 예루살렘 사람들은 예수님의 각종 권위에 대해 논쟁했었다. 이에 대한 결과로서 예수님은 그들에 맞서 침묵으로 일관하셨다. 권위는 명령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권위를 우리 삶 속에서 예수님께 드리는가?! 우리 삶 속에서 하나님의 침묵이 예수님께 속한 권위를 하나님께 내어주는 일에 거부하는 일과 관련을 가질 수 있는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서 영광 돌리면, 우리 자신을 순결케 하고 침묵의 순간에서도 예수님을 믿을 수 있다.

    권위와 관련해 루터 킹 Martin Luther King 목사와 관련된 한 일화를 생각해 봅니다. 설교 도중에 어떤 사람이 킹 목사 집에다 수류탄을 던졌다는 나쁜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황급히 집으로 달려가 파괴된 집 주위에 둘러싼 수백의 군중들을 보았습니다. 사람들 얼굴에는 분노가 가득하고 손에는 무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사모와 갓난아기는 전혀 다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인 군중들은 거의 피를 흘릴 각오까지 한 폭동 분위기였습니다. 이 순간, 킹 목사는 "이제 진정하라! 너희들 손에 든 무기를 사용하지 말라.폭력으로 우리는 이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마 26, 52)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사람들은 조용해졌고, 킹 목사의 이런 반응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백인들이 무엇을 행하던지, 우리는 백인 형제들을 사랑해야만 한다"면서 킹 목사의 편에 서서 분노를 가라앉혔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공의의 편에서 그리스도인의 권위를 나타낼 수 있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막 11, 27 - 33   고전 10, 9 - 13 (지난 묵상링크)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막 11, 33)

   

   

 배경 음악은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입니다.

    

  3 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