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의 기적들

 

2016년 3월 7일

        

 

    그가 예수님 제자들에 속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금 어떤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어둠으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켰다. 도대체 그가 이것을 해도 되는 것일까?! 이것이 월권이 아닐까?! 요한은 "이것은 하지만, 일종의 인격권의 손상이다"고 말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것을 큰 아량으로, 거의 흡족한 미소를 띠고 보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40절)고까지 말씀하신다. 오늘날에도 우리 가운데서 너무나도 빈번하게 "우리에게 편들지 않는 자는 우리에게 적이다"고 생각되어진다. 이것은 애석한 일이다. 한국 개신교들처럼 다양한 상이한 종파들이 애석하게도 서로서로 적대적인 벽을 쌓는 실례이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아직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신다. 우리가 예수님을 알게 되면, 결과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에게로 향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내적으로는 물론이고 외적으로도 변화시킨다. 그러면, 우리는 아주 빨리 예수로부터 멀어지지 않게 된다. 축복스럽게도 이 사랑은 또한 우리들 모든 상이함보다 훨씬 더 크다.

    우리는 스스로 기적을 행할 수 있는지요?! 마술사들이 인간적인 환상을 통해서 기적과도 같은 속임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적은 어떤 전혀 다른 것, 즉 자연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어떤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적을 일으킬 능력이 있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이를 위한 사명을 가졌느냐'는 질문이 오히려 더 적합할 것입니다.
    집도 절도 없는 사람에게 한 끼의 식사를 해결하는 일은 기적일 수 있습니다. 병든 자에게는 자기를 돌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기적일 수 있습니다.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에게는 누군가로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면회를 받는 것도 기적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적을 위해 우리 모두가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미 25, 40)고 말씀하시며 그렇게 생각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적을 행해야 하는 사람들로서의 과제들입니다. 지극히 사소한 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기적을 행할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막 9, 38 - 41   눅 23, 6 - 12 (지난 묵상 링크)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막 9, 39)

   

   

 배경 음악은 "작은 불꽃 하나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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