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에게 예수는 누구인가?

 

2016년 3월 21일

                              

  

    예수님은 스스로 어떻게 자신을 이해하셨을까?! 이 질문은 아주 단순하게 대답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자신에 대해 스스로 항상 바로 드러내시면서도 동시에 감추시면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수많은 고소인들로 구성된 의회 앞의 심문에서 모든 것은 대제사장의 "네가 그리스도냐?"는 질문으로 첨예화되었다.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고 분명하게 답하시고 이것으로 오시게 될 하나님 아들과 세상 심판자의 전통에 서시게 된다.

    예수님이 몸소 이렇게 이해하셨는지 의심할 의지가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 사후에 이와 같은 '자기 증언 기록'을 예수님 입으로 스스로 자백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역사적으로 예수님에 대한 사형 선고를 이해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적들은 예수님이 '어떤 권능을 가지고 등장하실지'에 대한 사실에 아주 정확하게 감지했었고 그들이 예수님의 사형을 결정하면서 그에 상응하게 반응했었다. 그 때문에 대제사장의 질문은 바로 "주님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이시다"는 우리의 신앙고백이 될 수도 있다.

    대제사장의 질문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여전히 '던져야 할 질문'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누구였고 누구인가?" 특별한 인간이었던가? 아니면 혁명가? 예언자? 영원한 하나님? 아니면 모범이 되는 인간? 등등의 질문들이 그것일 것입니다. 이에 대한 답은 "예수 그리스도가  사셨던 것처럼, 그렇게 예수님을 아무도 원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여전히 어떤 잘못된 사건으로 머물고 있고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유일한 자의 사건에 해당될 것입니다.
    결국 '예수는 누구인가?'란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에 대해 질문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너희는 나에 대해서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너희들이 생각하는 것이 누구에게 생각을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할 것임을 고백해 봅니다. 고난 주간에 '우리 자신에게 예수가 누구인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복된 새로운 한 주간이 되시길 ......  샬~~~롬

  막 14, 53 - 65   롬 5, 6 - 11 (지난 묵상 링크)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막 14, 61 - 62)

   

   

 배경 음악은 Bach의 "Christ, der du bist der helle Tag" (BWV 76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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