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죄악의 힘

 

2012년 5월 20일

  

 

    위대한 다윗 왕이 바닥에 주저앉아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다윗은 큰 죄를 범했는데, 자신의 충성된 군인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를 탐하고 정을 통했던 것이다. 이것을 감추기 위해, 다윗은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이도록까지 명령했었다.
    그런데, 다윗은 이제 선지자 나단에 의해 자신의 죄가 확인되었다. 이제 아무런 것도 숨길 수 없다. 왜냐하면, 자신의 죄가 매일 바로 자신의 눈 앞에 서 있기 때문이었다. 이것만이 아니라, 각종 죄악들이 젊을 때부터 자신과 동행한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제, 다윗은 유일하게 올바른 일을 행한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위해 왕으로서 이룩한 각종 큰 업적들이 자신을 결코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게 때문에, 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만이 은혜, 인자하심과 긍휼 안에서 도움을 주실 수 있다. 용서와 새출발은 단지 여호와의 손길 안에서 가능한 것이다. 다윗에게서 우리들은 '한 인간이 얼마나 깊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나님이 이러한 인간들을 바로 잡으시고 새로운 출발을 하도록 베푸시는지'를 볼 수 있다.

    현대 사회에서 항상 같은 유형의 사건들이 반복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권력자, 기업가는 물론이고, 심지어 교회 안의 성직자들이 큰 과오를 범하게 되고, 언론이 이 사실을 감지하고 보도하게 됩니다. 우선적으로 이들은 모든 것을 강하게 부인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세하게 사건의 전모가 모두 밝혀지게 됩니다. 당사자들은 새로운 변명으로 거듭해서 여론을 잠재우고자 시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숨기고자 하는 감춰진 죄악상이 점점 더 큰 힘을 행사하게 됩니다. 이와는 달리, 다윗의 간절한 기도는 전혀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미화하거나 숨기는 것이 아니라, 지은 죄를 일일이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죄가 스스로 힘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자신의 과오을 위해 책임을 지는 일은 인간의 존엄에 속하며, 이것을 통해 마침내 새로운 출발이 가능합니다. 이런 일은 단지 유명인사나 권력자들에게만이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아주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각종 세상적 시험들 앞에 범하는 과오와 죄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내어놓고 용서를 구하는 복된 주일이 되시길....  샬~~~롬

  시 5 1   롬 8,  18 - 25  (지난 묵상 링크)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따라 내게 은혜를 베푸시며 주의 많은 긍휼을 따라 내 죄악을 지워 주소서 (시 51,  1)

   

 

배경 찬송은 "Vertraut den neuen Wegen"입니다.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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