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란 아무에게도 없다

 

2010년 9월 15일

  

 

   지중해 거센 폭풍의 한가운데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하여 바울이 '로마 황제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 (24절)는 사실을 알게 하신다. 수난이 닥치고 배의 침몰은 죽음을 가져오지 않았다. 이 사실은 바울에게 좋은 소식일까 아니면 나쁜 소식일까?
    어찌했건 바울의 고난길이 계속 되고 끝나지 않게 되는 것은 곧 함께 항해하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하는 결과가 된 것이다. 바울은 자신의 운명으로 구원자 예수님의 길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은 바로 이 세상의 구원이었다. 원래 묶인 죄인 바울은 모든 사람들 중에서 가장 비참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의 말은 배 위에 있었던 다른 사람들에게 마치 거꾸로 된 세상처럼 여겨졌음에 틀림없다.

     하지만 바울은 이 어려운 중에 목숨을 건질 것이다고 확언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워 주는 사람이 된다. 이러한 외형적 모순은 그리스도인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난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고린도서에서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 있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고후 6, 9 - 10)고 명확하게 강조하고 있다.

    오늘 본문 텍스트를 대하며, 평생 목회자로 열심히 봉사하신 아버님의 암선고를 듣고서 오열하던 한 목사님과의 대화를 기억하게 됩니다. "왜 하필이면 아버님이 암을??!!" 투병하시는 아버님을 지켜보다 너무나 답답한 나머지, 저에게 그렇게 울먹이시는 그 목사님에게, "하나님의 사랑은 지극히 공평하십니다. 이 일 속에서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찾도록 하셨으면 합니다"란 말로 궁색한 위로를 드렸던 일을 기억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을 통해 세상의 축복을 바란다면, 당연히 세상의 고난들도 기쁨과 감사로 감내해야 함을 고백해 봅니다. 아직 하나님을 믿지 않고 심령으로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이 이런 고통을 당할 것이 아니라,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위로와 의지할 것을 가진 먼저 믿는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기꺼이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찬양하고 감사함은 물론이고, 또 다른 사람에게 증거할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세상적으로 귀한 아무 것도 없는 자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모든 것을 가진 자로서의 풍요를 누리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27,  13 - 26    요 4, 19 - 26  (지난 묵상 링크)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이제는 안심하라 너희 중 아무도 생명에는 아무런 손상이 없겠고 오직 배뿐이리라 (행 27,  22)

   

 

배경 찬송은 "약할 때 강함 되시네"입니다.
(7월 7일부터  배경 찬송의 가사가 제공됩니다. 해당 찬송 장이나 제목을 클릭하세요)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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