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자유에 따라

 

2010년 9월  7일

  

 

    바울은 이제 죄수로서 유대의 최대 권력자인 총독 벨릭스 앞에 서 있다. 바울을 고소하기 위해서,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영향력 있는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달려왔다. 그들은 바울이 혼란을 책동하고 성전을 모독했다고 비난한다.
    바울은 이에 맞서 자신을 변호하면서 발뺌하거나 고소한 사람들을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숨기는 것이 아니라, 담대하게 모든 사람들 앞에서 밝힌다. 바울은 자신의 양심이 단지 하나님의 말씀에 묶여 있다고 보며, "
나는 율법과 예언서의 기록된 모든 것을 믿습니다"라고 강조한다. 바울은 양심의 가책 대신에 오히려 양심의 자유를 보여준다.

     바울은 정치 권력자들에게서 어떤 존경심을 가지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무엇보다 먼저 모든 권력을 주신 주 하나님을 어떻게 따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묻는다. 하나님과 인간들 앞에서 순수한 양심은 또한 우리에게도 언제나 구린내가 나는 타협으로 매수된 자유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져야만 한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바울의 재판 장면은, 1521년 4월 18일에 보름스 Worms에서 열렸던 독일 제국의회에서 루터 Martin Luther에 대한 청문회를 연상하게 합니다. 이 의회에 카알 5세가 직접 참여한 것은 물론이고 수백명의 제후, 백작과 대주교들이 참석했었습니다. 루터는 이 심문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된 책을 자기 것으로 인정하는 문제와 이 책들에 씌여진 내용을 철회할 준비가 된 것인 지'에 대해서 대답해야 했었습니다.
    루터는 심문에서 의연하게 대답했었는데, "제가 성경의 각종 증거들이나 공개적이고도 명확하고 확실한 원인과 결과들로써 극복하고 반박하지 못한다면, 제가 인용했던 각종 성경 말씀들에 의해 묶인 것입니다. 저의 양심이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는 한, 저는 그 어떤 것도 철회할 수도, 철회하기 원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자 축복을 위협하며, 양심에 거역되는 어떤 일을 행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고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기 때문에, 달리 어쩔 수 없다"는 입장에서 신앙의 양심을 지켰던 바울 사도와 루터와 같은 담대하고 순전한 신앙 양심을 추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행  24, 1 - 21    겔 3, 16 - 21  (지난 묵상 링크)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행 24,  16)

   

 

배경 찬송은 "세상 끝날까지 주 위해"입니다.
(7월 7일부터  배경 찬송의 가사가 제공됩니다. 해당 찬송 장이나 제목을 클릭하세요)

배경찬송 음원을 제공해 주실 교회나 성가대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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